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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상승했고 향후 주가 흐름 지속성을 위해서는 실적 가시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앞서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 제시한 바 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대형 건설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대가 반영되며 크게 상승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원전 시장에서 대형 원전뿐 아니라 SMR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진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홀텍(Holtec)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SMR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부(DOE)가 홀텍의 팰리세이드(Palisade) SMR 프로젝트에 4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 만큼, 상반기 중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서 300메가와트급 SMR 2기 신설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홀텍이 제한적 작업 승인(LWA)을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신청한 상태로, 수주 이후 초기 공사에 즉시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다른 원전 관련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SMR 수주 가시성이 맞물리며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추가 상승을 위해선 올해 실적 가시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가오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의 실적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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