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PIETER MULIER 피터 뮐리에
NOTE 영상이 투영되는 바닥 위로 모델들이 걸어 나오고, 천장의 거울에 그 모습이 비친다. 피터 뮐리에가 ‘긴장’이라는 정서를 묘사하기 위해 활용한 무대장치는 꽤 효과적이었다. 실제 인물과 촬영된 인물, 반사된 인물을 동시에 목격하게 함으로써 혼란에 가까운 긴장감이 조성됐고, 흩날리는 프린지와 비대칭 실루엣이 지닌 불안정한 미감과 어우러지며 주제를 뒷받침한 것. 몸의 곡선을 즐겨 연구했던 아제딘 알라이아와 건축적인 스타일의 피터 뮐리에.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품어낸 컬렉션은 “울음을 머금은 옷들”이라는 피터의 표현과 달리 지극히 아름답고 희망적이었다.
KEYWORD 보디 콘셔스, 보디아키텍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