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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시세(금값)가 12일(한국 시각) 오후 급등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원인은 국제 현·선물 금시세가 온스당 46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각각 4601달러, 4612달러)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급등세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위기가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이란 내 대규모 시위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장이 극도로 높아졌다. 이에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개입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정세 불안을 심화시켰다.
또한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에 대한 봉쇄 조치를 지속하며 석유 수출과 관련된 유조선 두 척을 추가로 압류한 사건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주요 분쟁 지역에서의 대립이 격화되자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실물 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는 미국의 통화 정책 완화 전망이 금값 상승의 또 다른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현재 금융 시장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국내 금값의 상승은 이란 및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무력 충돌 위기라는 대외적 변수와 미국의 고용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국내 금시세 / 네이버 증권
한국금거래소 금·은 시세 / 공식 홈페이지
▲한국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94만 4000원 / 매도가 78만 5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7만 70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4만 7500원
백금 : 매입가 48만 4000원 / 매도가 39만 3000원
은 : 매입가 1만 9440원 / 매도가 1만 367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금·은 시세 / 공식 홈페이지
순금 : 매입가 94만 3000원 / 매도가 78만 6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7만 77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4만 8000원
백금 : 매입가 48만 4000원 / 매도가 38만 3000원
은 : 매입가 1만 9340원 / 매도가 1만 3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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