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7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멸의 걸작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 등 최정상급 배우들의 합류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단 5주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감정선의 조화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 결혼, 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이다. 클래식, 락,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러시아 겨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압도적인 영상과 무대 연출이 관객들을 감정의 소용돌이로 이끌 것이다. 특히, 광활한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채우는 눈송이와 드라마틱한 선율의 '눈보라' 장면은 작품의 백미로 꼽히며, 초고난도 곡인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은 축적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을 예고한다.
최정상 캐스트 라인업, 다시 쓰는 명작의 역사
이번 시즌에는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초연 당시 ‘안나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던 옥주현이 다시 무대에 선다. 뮤지컬 '에비타', '프리다' 등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소향이 새로운 안나로 합류하며, 초·재연에서 패티, 키티 역으로 활약했던 이지혜가 이번에는 안나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전도유망한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에는 윤형렬, 문유강, '팬텀싱어4' 우승자 정승원이 캐스팅되었고, 안나의 남편이자 고위 관료인 ‘알렉세이 카레닌’ 역은 이건명과 민영기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의 콘스탄틴 레빈, 성장하는 키티의 서사
자연을 중시하며 내면의 순수한 사랑을 지키는 ‘콘스탄틴 레빈’ 역에는 백승렬과 노윤이 무대에 오른다. 노윤은 따뜻한 감성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키티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실연의 상처를 딛고 성숙한 사랑을 찾아가는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에는 재연에서 키티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정유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며, 유소리는 맑고 투명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조영태, 박시원, 김도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19세기 러시아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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