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 생산' 그록 규제 움직임..머스크 "파시스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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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생산' 그록 규제 움직임..머스크 "파시스트" 반발

이데일리 2026-01-12 06:07:14 신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론 머스크가 X에 통합된 AI 챗봇 그록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 “파시스트”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AFP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X에 영국이 소셜 미디어 댓글 관련 체포 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영국 정부는 왜 이렇게 파시스트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영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감옥 섬’으로 지칭한 내용의 글도 올렸다.

앞서 영국 정부는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AI 챗봇 그록이 성착취물 생산에 이용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영국 내 사용 차단을 경고한 바 있다. 영국 인터넷 감시기관(IWF)에 따르면 다크웹에서 11~13세 소녀의 성적·상반신 노출 이미지들이 발견됐고는 이는 그록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이미지는 범죄 수준에 해당해 법 집행 대상이 된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머스크의 X가 즉각 조처해야 한다”며 향후 실질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예고했고, 리즈 켄달 기술 장관은 규제기관 오프컴(Ofcom)이 법적 권한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며 “법을 따르지 않으면 영국 내 서비스 차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주 세계 최초로 그록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정부는 동의 없이 성적 딥페이크를 제작하는 행위를 디지털 공간에서 시민의 인권, 존엄성, 그리고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한다”며 그록 서비스 접속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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