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불운의 연속이었다. 한 시즌에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경험했다. 하지만 다시 뛰겠다는 생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의 이야기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30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꽤 나왔는데, 가장 눈에 띈 건 30홈런-30도루였다. 김도영은 그해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때리면서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6년 박재홍(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22세 11개월 27일이었다.
많은 관심 속에서 2025시즌에 돌입한 김도영은 개막전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한 달 만에 돌아온 김도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햄스트링을 다쳤다.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이었다. 두 달 전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두 달 넘게 공백기를 가진 김도영은 8월 5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복귀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8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좌측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김도영의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KIA는 고민 끝에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김도영을 남은 시즌 동안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김도영의 2025시즌이 끝났다. 시즌 최종 성적은 30경기 110타수 34안타 타율 0.309, 7홈런, 27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82.
김도영은 2023년에도 부상을 경험하면서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멘털을 회복하는 데 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김도영이 2026시즌에는 이전보다 많이 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선수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사실 초반에는 좀 조심스러울 것 같다. 경기에 나가면서 계속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몸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도루를 줄이겠다고 말씀드리진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겠다는 게 김도영의 이야기다. 김도영은 "도루를 하기 위해서 몸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난 도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도영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승선, 현재 사이판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뒤 회복에 힘을 쏟았기 때문에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다는 게 김도영의 이야기다.
김도영은 "몸 상태는 100%라고 생각한다. 몸을 만들 기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기간이 짧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몸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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