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LAFC의 손흥민이 2026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시즌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위고 요리스, 이고르 제주스 등 여러 선수들의 훈련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손흥민의 모습도 보였다. LAFC는 손흥민의 훈련 장면만 따로 모아 게시물로 작성하면서, “쏘니의 복귀 첫날”이라며 그를 조명했다. 한국에서 휴식기를 가진 뒤 팀으로 복귀한 그는 환한 미소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장에서는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며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의 첫 시즌은 화려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밟은 그는 LAFC에 합류 후 드니 부앙가와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호흡을 맞췄고, 첫 시즌 13경기 12골 3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리그 3위를 달성했으며, MLS컵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합류 후 팀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의 영향력도 빛났다. 밴쿠버와의 MLS컵 동부 컨퍼런스 4강전,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추격골을 터뜨렸고, 이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에서 비록 패하긴 했으나, LA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그의 입단 직후 LAFC는 한 달 동안 약 150만 장의 손흥민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입단 당시 기록한 50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손흥민이 LA와 MLS에서 보여준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준다.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한 손흥민은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2026년은 MLS가 2027년 춘추제로 전환하기 전 기존 일정대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이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손흥민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2월 17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일정을 시즌을 시작하는 그는, 2월 21일에는 MLS 개막전에서 ‘끝판왕’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으며 본격적인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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