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영임이 속내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욱하다 골로 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에 대해 “매일 이혼하고 싶다. 이혼하자고 한 지 오래됐다”며 입을 뗐다. 김영임은 “남편이랑 차를 타고 가다가 파출소에 내리더라”라며 “따라갔더니 남편이 ‘우리 이혼하러 왔다’ 하더라. 거기서 초토화가 됐다”고 했다.
김영임은 이상해의 욱하는 성격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남편 욱에 제가 지금 골병들었다”며 “욱해서 제가 골로 갈 뻔했다. 남편이 화가 나 탁하고 손을 올렸다”고 재현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해가) 아침에 쓸데없이 화를 낸다. 나이가 들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가, 이해해보려고 한다”며 “뭣 좀 먹어 보라고 하면 화를 낸다. 옷도 조언을 해주면 ‘너나 잘 입어’ 이런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김영임은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던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28세에 결혼해서 평생을 (시부모와) 한 집에 살았다”며 “남편이 화를 내도 제가 어디에 화를 낼 수가 없었다. 남자는 화내고 나가면 저녁에 들어오는데 나는 혼자 남아 속상했다”고 말했다.
김영임은 이상해가 미국에서 가정 폭력으로 수갑을 찰 뻔했다고도 밝혔다. 김영임은 “당시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며 “남편이 어머니께 하는 작은 말실수도 용납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저에게 내셔야 할 화를 아이에게 내셔서 처음으로 반박했다”며 “저한테 말씀하시라. 학교 가는 아이에게 왜 심한 말씀을 하시냐”고 물었는데, 이를 본 이상해가 화가나 손을 들었다고 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결국 건강에도 적신호가 왔다. 김영임은 “제가 51살 때 우울증, 공황장애가 왔다. 그때는 공황장애라는 단어가 없었다”며 “사는 게 너무 힘들고 몸이 40㎏이 나간다. 얼굴에 뼈와 가죽만 남는 것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 명창’으로 알려진 김영임은 8살 연상 이상해와 1979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 정은 씨와 아들 우성 씨를 뒀다. 우성 씨는 5년 전 결혼하며 배우 겸 가수 김윤지를 며느리로 맞았다.
‘동치미’는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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