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소실되어 가는 인간관계와 시간의 의미를 춤으로 풀어낸 무대가 관객을 찾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 부문 선정작인 휴먼스탕스(HUMANSTANCE)의 신작 '이윽고'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유한의 시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시간의 항로를 탐구한다. 안무를 맡은 조재혁(길 흥) 예술감독은 지나가버린 과거의 흔적과 알 수 없는 미래의 예감이 교차하는 '현재'에 집중했다. "나를 만나는 너도 무수한 시간을 지나 이윽고 나를 기다린 마음이길 바란다"는 메시지는 파편화된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휴먼스탕스'는 한국 춤의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시대성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이자 서울무용제 대상 수상 경력의 조재혁 안무가는 이번에도 한국 춤 특유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사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10명의 무용수(김소연, 김시원, 김종우 등)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일우 작곡가의 음악이 더해져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공연은 9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7시, 11일 오후 4시 등 총 3회 진행된다. 특히 10일 공연 종료 후에는 약 30분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안무 의도와 제작 과정에 대해 관객들이 직접 묻고 답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공연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술인패스, 문화누리카드,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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