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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안정환이 ‘형수다2’에서 아내 이혜원의 남다른 촉을 언급하며 술 마신 날의 일화를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사들의 수다’ 시즌2 23회에는 강윤석 형사와 엄지윤이 출연해 점괘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따라간다.
녹화 초반 강윤석 형사는 피곤해 보이는 안정환과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걱정했고, 권일용은 “낙지처럼 있다가 방송 들어가면 팔팔해진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축구는 길어야 2시간 반인데 강호동 형이 방송 체력과 운동 체력은 다르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경험담을 전했다.
강윤석 형사는 출연진에게 점을 본 경험을 물었고, 엄지윤은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불안한 마음에 점집을 찾았던 일을 밝혔다. 강 형사는 명리학에 밝은 지인에게 피의자 구속 여부를 물었다가 “올해는 안 된다”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영장이 기각됐다가 해를 넘겨 구속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권일용은 아내의 촉이 정확하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발걸음만 들어도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안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E채널
남성은 이후 여사장의 수행비서였던 과장과 술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몇 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는 고백을 들었다. 장기미제수사팀은 이를 허언으로 넘기지 않고 수사에 착수했고, 과장은 살인을 인정하며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과장의 주장에 따르면 여사장은 동업자와 함께 노숙자 명의를 이용한 불법 차명 대출로 부동산 사기를 벌였고, 피해자는 노숙자 모집책이었다. 계획이 틀어지자 피해자가 사무실에서 항의했고, 동업자가 피해자의 목을 졸랐으며 과장은 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전지가위로 손가락 지문을 훼손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시신을 암매장한 뒤 폭우를 우려해 특정 물질 40L를 붓고 왔다는 말에 출연진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자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인물은 여사장이었지만 동업자와 과장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여사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과장은 불구속 수사 도중 잠적해 의문을 키웠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과장이 의도적으로 살인 고백을 흘렸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여사장이 두 남성을 심리적으로 지배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여사장은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점괘에서 시작된 단서가 살인 고백으로 이어지고, 시신 없이 엇갈린 진술만 남긴 암매장 사건의 전말은 ‘형수다2’를 통해 공개됐다.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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