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팬 응원에 달려올 수 있어…더 큰 무대로 가는 준비 과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를 맞는 윤이나가 2026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윤이나는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 참석해 올해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우승을 목표로 (미국에) 갔고, 1·2라운드까지는 그 목표에 가까워진 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며 "작년에는 저답지 않은 플레이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윤이나는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11월 토토재팬 클래식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윤이나는 그러나 미국 생활 첫해에 거둔 소득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제 목표를 성장에 뒀던 부분을 보면 어느 정도 달성했다"며 "한국에서 뛸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통해 하나씩 얻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말 잘하는 선수들을 보며 배우는 것도 많았다"며 "그런 면에서 미국 진출을 잘했다고 생각했고, 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예전에 하던 플레이로 돌아오려고 노력 중"이라는 윤이나는 "1년 미국 생활을 통해 쇼트게임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자신했다.
미국 투어를 뛰며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제 골프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고 자평한 윤이나는 "팬 분들께서도 속상해하셨는데, 올해는 저를 더 믿고 2024년의 저처럼 당찬 골프를 다시 쳐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2024년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미국 진출에도 성공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2026시즌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방신실은 "이 시간이 '멈춤'이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잘 버티며 달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 경험도 많이 쌓으면서 제 무대를 넓혀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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