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KGM이 지난 5일 신형 무쏘를 공식 출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신규 추가된 2.0 가솔린을 전통적인 2.2 디젤과 비교하는 예비 구매자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비용 측면에서 누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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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원가량 비싼 2.2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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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는 2.0 가솔린이 기본 사양이며 2.2 디젤 선택 시 180만 원이 추가된다. 이를 반영한 가격은 최저가 사양(M5 무옵션)에서 2.0 가솔린은 2,990만 원, 2.2 디젤은 3,170만 원이다. 2.0 가솔린은 3천만 원을 넘지 않게 책정됐다.
최고가 사양(M9 풀옵션)은 최저가 사양보다 더 벌어진다. 사륜구동 시스템 선택 시 2.2 디젤에 10만 원 웃돈이 붙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2.0 가솔린은 4,540만 원인 반면 2.2 디젤은 4,730만 원으로 격차가 190만 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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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유류비, 약 80만 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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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는 승자가 사실상 정해져 있다. 연간 2만 km 주행 기준 최대 복합 연비 8.6km/L를 기록하는 2.0 가솔린은 휘발유 약 2,326L가 필요하다. 여기에 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714원을 대입하면 유류비는 약 398만 6,800원이다.
이에 비해 2.2 디젤은 최대 10.1km/L로 경유를 약 1,980L 소모한다. 경유 평균 가격 1,611원을 적용하면 유류비는 약 318만 9,800원으로 계산된다. 1년 주행에서 두 엔진 간 유류비는 2.2 디젤이 약 79만 7천 원 저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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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세금, 격차가 크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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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는 화물차로 분류돼 2.0 가솔린과 2.2 디젤 모두 연간 자동차세 2만 8,500원으로 동일하다.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는 승용차와 달리 픽업트럭은 일정 금액으로 고정돼 있다. 그 때문에 자동차세는 2.0 가솔린과 2.2 디젤이 똑같다.
다만 2.2 디젤에는 환경개선부담금이 추가된다. 서울특별시 기준 등록 후 3년 미만에는 2만 9,350원이 부과된다. 이후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액은 늘어난다. 2.0 가솔린은 환경개선부담금이 없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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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타면 결국 2.2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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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인 유지비용에서 차이는 명확하다. 2.0 가솔린은 유류비와 세금을 합쳐 약 401만 원이 든다. 2.2 디젤은 환경개선부담금 추가 부담에도 약 325만 원으로 계산된다. 같은 조건에서 두 엔진 간 차액은 약 76만 원 수준이다.
이를 바꿔 말하면 2.2 디젤이 2.0 가솔린 대비 180만 원에서 190만 원가량 비싼 것도 금방 복구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계산하면 약 2년 4개월에서 2년 6개월 사이에 상쇄된다. 이후부터는 2.2 디젤이 저렴한 셈이다.
한편, 무쏘 2.0 가솔린과 2.2 디젤은 금전적 측면 외에도 다른 점이 많다. 2.0 가솔린은 좀 더 세련된 실내 디자인, 2.2 디젤은 실용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토크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기사 : 무쏘 2.0 가솔린 VS 2.2 디젤, 얼마나 다를까?』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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