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광활한 가을 들판을 배경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새로운 스타일 아이콘의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일상과 캐릭터를 잇는 이지-시크(Easy-Chic)의 변주를 통해 편안한 홈웨어와 라벤더 룩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억새 사이에서 선명한 존재감을 뽐내는 버건디 수트 셋업을 선택해 '멋쁨(멋짐+예쁨)'의 정석을 선보였다.
억새는 거들 뿐, 시선을 강탈하는 ‘인간 버건디’의 귀환
이번 스타일링의 일등 공신은 단연 계절감을 응축한 딥 버건디 컬러다. 자칫 배경에 묻히기 쉬운 자연 속에서 최수영은 채도가 낮은 붉은 톤의 셋업을 선택해 인물을 입체적으로 부각했다. 버건디는 클래식한 권위와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잡는 컬러로, 가을 들판이라는 무대 위에서 최수영을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전략적 ‘치트키’로 작용했다.
한 끗 차이의 디테일, 단추와 배지가 만든 위트
단순히 잘 차려입은 수트를 넘어, 룩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이 즐거움을 준다.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의 단추 배열은 시각적으로 허리 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는 동시에 구조적인 안정감을 준다. 특히 깃 부분에 더해진 작은 플로럴 배지는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오피스 룩에 부드러운 유머를 한 방울 떨어뜨리며, 최수영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링 센스를 엿보게 한다.
“차보다 수트?” 풍경마저 소품으로 만드는 화보 장인의 자세
화이트 SUV에 기대어 먼 곳을 응시하는 포즈는 마치 자동차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스틸 워치로 절제된 우아함을 더한 최수영은 일상의 공간을 순식간에 하이엔드 화보 촬영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거친 질감의 억새와 매끄러운 수트 소재의 대비는 '열심히 일한 뒤 떠난 여유로운 오프 타임'이라는 서사를 완성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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