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후가 뛰는 MLB 경기가 추후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역사적인 경기가 열렸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바로 서울에서 펼쳐졌다. 한국에서 최초로 MLB 경기가 치러진 것이다.
당시 김하성(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이상 다저스), 다르빗슈 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경기에 출격하며 한국 야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10차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개막 시리즈를 치렀다.
2년 연속 아시아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이 펼쳐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역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MLB 경기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최근까지 임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관심도 매우 많다.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최근 MLB 사무국에서 미국 밖에서 열리는 경기에 관심이 있는 팀들을 조사했고, 우리 팀을 포함해 총 4개 구단이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다시 한국에서 MLB 경기가 열리게 된다면, 시리즈를 치를 팀으로 단연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이정후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서 한국이 친숙하고, 지난 6~7일 한국과 문화, 야구 교류를 통해 교감도 나눴다.
또 베어 CEO도 한국에서 MLB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에 제안이 온다면 주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베어 CEO는 "MLB 30개 팀이 로테이션을 돌며 해외에서 경기를 치른다. 우리 팀은 최근 멕시코에서 경기를 했다"며 "순서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꼭 개막전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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