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지금 이 차를 샀다… 2025년 판매량으로 본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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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지금 이 차를 샀다… 2025년 판매량으로 본 승자와 패자

더드라이브 2026-01-08 17:40:32 신고

2025년 미국 자동차 시장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보여줬다. 전동화는 여전한 ‘방향’이지만, 지금 당장 팔리는 것은 하이브리드와 트럭, 그리고 검증된 브랜드라는 점이다. 판매 성적표는 그 현실을 냉정하게 드러낸다.

# 웃은 브랜드들 = GM·토요타·포드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 미국 시장에서 285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여전히 빅3 가운데 최대 판매사다. 쉐보레가 물량을 이끌었고, 캐딜락은 성장률 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캐딜락은 아우디를 넘어섰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다만 4분기 판매는 7%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43% 급감한 점은 부담이다. EV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변동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GM 역시 피하지 못했다.

올해 미국 시장의 실질적인 최대 승자는 토요타다. 토요타는 251만 8,000대(+8%)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RAV4는 47만 9,000대로 여전히 상위권을 지켰고, 완전 변경을 앞둔 시점에서도 판매가 유지됐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모델은 신형 타코마다. 타코마는 27만 5,000대를 판매하며 42% 이상 성장,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과 전통적인 픽업 수요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코롤라(24만 8,000대, +7%), 캠리(31만 6,000대, +2.4%) 역시 세단 시장에서 토요타의 저력을 보여줬다.

포드는 220만 4,000대로 3위를 차지했다. F-시리즈는 82만 8,832대로 여전히 미국 판매 1위 차명이며, 매버릭은 15만 5,000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브롱코 역시 14만 6,000대(+33.7%)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고 성과를 냈다.

# 애매한 위치 = 테슬라와 스텔란티스

글로벌 관점에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테슬라의 위상 약화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164만 대를 판매한 반면, BYD는 225만 대를 기록했다. 패권은 이미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모델 Y의 베스트셀러 지위는 여전히 언급되지만, EV 시장 자체가 식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만큼의 상징성은 없다. 로보택시와 AI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판매 수치는 냉정하다.

스텔란티스 역시 뚜렷한 반등 없이 126만 대(-3%)에 그쳤다. 다만 닷지, 지프, 램을 중심으로 한 신차 투입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흐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 울었던 브랜드들, 그리고 한국 브랜드의 위치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 4위권을 유지하며 또 한 번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SUV와 전동화 모델을 균형 있게 배치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85만 2,155대를 판매하며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 K5 등이 선전했다. 현대는 90만 1,686대를 판매하며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투싼, 산타페, 팰리세이드 등 SUV 라인업이 큰 역할을 했다.

반면 혼다는 0.5% 성장에 그치며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스바루와 마쓰다는 올해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마쓰다는 41만 대(-3.3%)를 기록했지만, 완전 신형 CX-5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반등 여지는 있다. 흥미롭게도 노후 모델인 MX-5 미아타는 오히려 판매가 증가했다.

스바루는 64만 3,591대(-3.6%)로 감소했다. 특히 향후 출시 예정인 신차들이 모두 EV라는 점이 부담이다. 현재 미국 시장은 무공해 차량에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다. 그럼에도 크로스트렉과 레거시만큼은 선전했다. 특히 레거시는 단종을 앞두고도 판매가 13.4% 증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2025년 미국 시장이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전동화는 피할 수 없는 미래지만, 지금 미국에서 통하는 답은 하이브리드와 트럭이다. 이 흐름을 어떻게 읽고 대응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라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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