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웃고, 싼타페 울고"... 2025년 하반기, 국산 SUV 판매량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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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웃고, 싼타페 울고"... 2025년 하반기, 국산 SUV 판매량 TOP 10

오토트리뷴 2026-01-08 16:03: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이달 초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난해 12월 판매량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집계된 2025년 하반기 국산 SUV 판매 실적은 총 33만 9,1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사진=각 브랜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사진=각 브랜드

1위에 오른 현대차(15만8,873대)는 팰리세이드가 후반기에도 선전했지만 싼타페가 무너지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기아(13만 5,531대)는 현대차에 밀렸음에도 쏘렌토와 스포티지 약진에 힘입어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GV80 /사진=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


10위 : 제네시스 GV80(1만 5,899대, 전년 대비 +2.2%)

부분 변경 모델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GV80 판매량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대형 프리미엄 SU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GV70 /사진=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9위 : 제네시스 GV70(1만 7,586대, 전년 대비 -15.3%)

반면 GV70은 판매량이 급감했다. 전기차는 484대로 2024년 하반기 대비 2.85배 폭증했지만 내연 기관 모델은 17.0% 떨어졌다. GV80과 달리 고가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추가가 반등에 크게 작용하지 못할 거란 예측이 많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8위 : 르노 그랑 콜레오스(1만 7,767대, 전년 대비 -19.4%)

중형 SUV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그랑 콜레오스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사라진 신차 효과가 타격을 입혔다. 지난 9월 첫 연식 변경 출시와 함께 연말 최대 54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노력했지만 하락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현대 코나 /사진=HMG저널
현대 코나 /사진=HMG저널


7위 : 현대 코나(1만 7,892대, 전년 대비 +26.2%)

형제차이자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 대비 비싼 가격으로 출시 초기 역풍을 맞았던 코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이 오르고 있다. 신형 셀토스가 나오면 가성비로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2026년 다크호스로 기대받고 있다.

현대 싼타페 /사진=HMG저널
현대 싼타페 /사진=HMG저널


6위 : 현대 싼타페(2만 5,637대, 전년 대비 -31.4%)

싼타페는 아성을 완전히 잃었다. 2024년 하반기에는 2위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네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국산차 전체로 보면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르노코리아가 필랑트까지 내놓는 형국에 부분 변경 모델로 반등이 절실하다.

셀토스 /사진=기아
셀토스 /사진=기아


5위 : 기아 셀토스(2만 7,002대, 전년 대비 -17.4%)

차세대 모델에 대한 테스트카가 계속 포착되면서 신형에 대한 관심은 하늘을 찔렀다. 그와 함께 현행 모델은 찬밥 신세가 됐지만 그럼에도 선전했다. 여전히 코나보다 1만 대 가까이 앞선 성과를 거두며 소형 SUV 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투싼 /사진=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


4위 : 현대 투싼(2만 7,230대, 전년 대비 -9.8%)

상반기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그렇지 못했다. 이 역시 셀토스와 동일하게 차세대 모델 출시 여파로 추정된다. 내연 기관 모델은 8.6% 증가했으나 하이브리드가 24.9% 추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3위 : 현대 팰리세이드(3만 111대, 전년 대비 +187.0%)

하반기 국산 SUV 시장에 있어 승자나 다름없다. 2024년 하반기 대비 2.87배가 늘어났다. 상반기와 하반기 판매량 모두 3만 대를 넘긴 것도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하이브리드가 점유율 79.4%를 기록하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스포티지 /사진=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2위 : 기아 스포티지(3만 6,424대, 전년 대비 +4.2%)

스포티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2위에 오르는 등 찬란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하이브리드보다 내연 기관 모델로 큰 재미를 봤다는 점이 다른 패밀리카와 차이점이었다. 실제로 1.6 가솔린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공으로 이끌었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1위 : 기아 쏘렌토(4만 8,873대, 전년 대비 +8.7%)

쏘렌토는 2022년 상반기부터 8개 반기 연속 국산 SUV 1위에 올랐다. 국산차 전체로도 2024년 상반기 이래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출시 이후 최초 연간 판매량 10만 대 돌파라는 영광도 안았다. 『관련 기사 : 23년 만에 난리 난 쏘렌토』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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