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량보다 수익성 집중…전동화·SDV 성과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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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량보다 수익성 집중…전동화·SDV 성과 '좌우'

한스경제 2026-01-08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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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차·기아가 올해 판매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가운데 실적의 초점이 '판매량'에서 '수익성' 관리로 재편되고 있다.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환 성과,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이 내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1·2위 업체인 현대차·기아가 올해 합산 도매판매 목표를 750만8300대로 공시했다. 지난해 도매판매 727만3983대에서 3.2% 늘리는 계획이지만 올해 내수는 126만5000대로 0.5% 증가에 그치며 보수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반면 해외는 623만3000대로 3.7% 늘려 미국·인도 등 해외 시장 중심의 성장 확대 전략을 내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415만8300대를 목표로 제시해 증가율이 0.5%에 그쳤다. 내수 목표는 70만대로 2% 줄였고 해외는 345만8300대로 1% 늘리는 등 보수적 확장에 무게를 뒀다. 반면 기아는 글로벌 335만대로 6.8% 증가 목표를 세웠고 해외 목표를 277만5000대로 7.4% 확대했다. 특수차도 1만대로 66.7% 늘리며 성장폭을 키웠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내수 확대에 보수적으로 설정한 배경으로 국내 시장의 수요 둔화와 완성차 업체간의 경쟁 심화를 꼽는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확장도 큰 변수로 떠올랐다. BYD를 시작으로 지커·리프모터 등 추가 진출이 예고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강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신 해외에서는 신공장 가동과 신차 투입 효과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미국과 인도는 상대적으로 큰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감안할 때 그룹의 중기 판매 확대를 이끌 주요 전략 시장으로 평가된다.

우승현 현대차그룹 GSO 미래전략담당 팀장이 발표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우승현 현대차그룹 GSO 미래전략담당 팀장이 발표하는 모습./현대차그룹

다만 실적을 좌우하는 요인은 판매 목표보다 복합적이다. 환율과 관세 등 기업이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는 내년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 환율 변동은 매출과 비용 모두에 영향을 주고 관세 정책은 수출 경쟁력과 가격 전략에 직결된다.

증권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와 SDV·자율주행 기술 진전이 현대차그룹 실적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판매량이 비슷하더라도 고수익 차종 비중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따라 수익성 격차가 커질 수 있어서다. 현대차·기아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병행하는 만큼 기술 전환 성과가 실적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이 로보택시·로보틱스·도심항공교통(A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완성차 산업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면에서 신규 매출원의 확보 여부가 기업 체질 변화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처럼 자동차 공장이 보유한 산업 노동 데이터는 로봇 기술 고도화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내 로보틱스 동력(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아틀라스·SDV 등)이 올해 강화될 것으로 보며 단기 변동성은 있더라도 중장기 실적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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