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성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마약에 취한 채 차량을 훔쳐 달아나거나 술에 취해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이들이 잇달아 검거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도로 갓길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된 외제차량을 훔쳐 타고 50㎞ 떨어진 고양시 덕양구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주가 포장 음식을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 도착해 잠이 들었다가 이튿날 오전 6시께 긴급 체포됐다.
A씨에 대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아울러 경기 분당경찰서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20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50분께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고 서울 서초구까지 약 17㎞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울 서초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서울 반포대로에서 B씨의 차량을 순찰차로 막아 세운 뒤 검거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최초 접촉 사고 및 도주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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