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광동제약과 혈맹' 휴메딕스, 올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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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광동제약과 혈맹' 휴메딕스, 올해 기대되는 이유

이데일리 2026-01-08 08:3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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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200670)가 올해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었다. 휴메딕스는 파트너 기업들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사업협력 강화에 나섰다. 휴메딕스가 주식 교환 형태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엘앤씨바이오(290650), 광동제약(009290)과 '혈맹'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를 노린다.

휴메딕스는 엘앤씨바이오와 세포외기질(ECM) 스킨부스터 리투오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휴메딕스는 안과 및 주사제 등 광동제약의 전문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확대한다.

휴메딕스 실적 현황. (이미지=휴메딕스)






◇주식 맞교환통해 사업 파트너십 안정적 구축

휴메딕스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4537억원(주당 4만400원), 엘앤씨바이오는 1조5879억원(주당 6만4500원), 광동제약은 3171억원(주당 6050원)을 각각 나타냈다. 휴메딕스는 자기주식을 엘앤씨바이오, 광동제약 주식과 맞바꿔 근본적인 사업협력을 꾀한다는 계획인 만큼 향후 서로의 주가가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엘앤씨바이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휴메딕스가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실질적으로 엘앤씨바이오가 발행하는 신주 22만3214주와 휴메딕스의 자사주 35만2112주를 맞바꾼다. 이로써 휴메딕스는 엘앤씨바이오의 0.91% 주주가 되고 엘앤씨바이오는 휴메딕스의 3.1% 주주가 된다. 양사는 1년간 보호예수 의무를 가진다.

휴메딕스는 엘앤씨바이오의 ECM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리투오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 피부과 및 에스테틱 전문의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휴메딕스가 에스테틱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메딕스는 △필러 △톡신 등 미용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위탁생산(CMO) △기능성 화장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휴메딕스는 기존 제품과 동반 상승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에스테틱 제품을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해당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리투오인 것이다. 리투오는 미용 목적의 인체조직 중 글로벌 최초로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사용했다. 리투오는 피부에 적용했을 때 모공 개선뿐 아니라 기미, 잡티 및 피부결, 밀도 개선 효과 등 근본적인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투오는 피부의 기본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얼굴 부위의 피부를 재생하는 제품들은 피부 자극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반변 리투오 시리즈는 세포외기질 성분을 직접 보충하는 메커니즘을 갖춘 점에서 차별화된다.

리투오 시리즈는 단순한 보습이나 볼륨 개선을 넘어 피부 구조와 기능까지 동시에 향상시킨다. 보통 사람은 20세 이후부터 매년 세포외기질이 1%씩 소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투오 시리즈는 소실되는 피부 성분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시술을 받는 경우 이론상으로 소실되는 피부 성분이 없다. 리투오 시리즈는 인체 조직 성분인 만큼 일부 필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절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거의 없다. 리투오는 품귀 현상 등 흥행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누적 2000곳 이상으로 공급 병·의원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오는 시술 단가도 높아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휴메딕스는 자체 개발한 HI공법 필러가 유럽(CE)와 중국(NMPA)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HI공법 필러는 국내외 시장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휴메딕스는 화장품 등 기존 헬스케어 제품 라인업과의 연계를 통해 크로스셀링(고객이 구매하려는 제품과 연관된 다른 상품을 함께 권유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 효과도 기대된다.



◇CMO 설비 증설 계획은 없다



휴메딕스는 광동제약과 안과 및 주사제 분야 CMO 파트너십을 새롭게 맺었다. 휴메딕스는 140억원에 달하는 광동제약 자사주 232만9567주를 확보해 4.44%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도 됐다. 광동제약은 휴메딕스 주식 33만6900주를 확보해 3%의 지분을 확보한 주주가 됐다.


휴메딕스는 광동제약 외에도 전문의약품과 관절염치료제, 점안제, 원료의약품에 대한 CMO 고객사들이 존재한다. 주식 맞교환까지 하는 것은 광동제약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광동제약과는 CMO 뿐만 아니라 양사가 향후 생산 및 판매할 제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며 "휴메딕스는 광동제약과 주식 교환을 통해 사업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 에치칼 사업본부는 안과 및 비급여 주사제 제품 사업을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반면 휴메딕스는 우수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휴메딕스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판매가능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다. 휴메딕스는 CMO 수익을 늘려 서로 윈윈이 가능하다.

휴메딕스의 지난해 기준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설비의 일일 생산능력은 6만4000PFS, 일회용 점안제 일일 생산능력은 72만BTL에 달한다. PFS와 일회용 점안제 생산설비의 가동율은 각각 88.2%, 83.3%에 이른다.





◇올해 실적 제자리걸음, 내년엔 성장 기대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084110)이 36.09%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주요 수익원은 엘라비에 필러와 리즈톡스 톡신으로 구성됐다.

휴메딕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44억원과 비슷하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휴메딕스의 자금 상황은 다소 여유롭다. 휴메딕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50억원에 이른다. 휴메딕스가 지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288억원을 조달한 이후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은 단 두 번 뿐이다.

휴메딕스는 2015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485억원, 2021년 전환사채(CB)로 45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이는 생산시설 확대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목적이었다. 이 외에는 자체 현금창출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휴메딕스는 휴젤(145020)에서 글로벌 사업 전무를 지낸 강민종 대표가 이끌고 있다. 강 대표는 2024년 8월 휴메딕스 전무로 합류해 7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대표로 선임됐다. 강 대표 체제 첫 해를 지나 내년부터 휴메딕스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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