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CES 2026서 ‘Forge AI 워크스테이션’ 공개… 클라우드 없는 AI 개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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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CES 2026서 ‘Forge AI 워크스테이션’ 공개… 클라우드 없는 AI 개발 승부수

스타트업엔 2026-01-07 13:10:13 신고

Razer X CES 2026
Razer X CES 2026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출발한 레이저(Razer)가 CES 2026 무대에서 AI 개발 하드웨어 기업으로의 변화를 공식화했다. 레이저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쇼케이스를 통해 고성능 AI 개발용 워크스테이션 ‘Razer Forge AI Dev Workstation’을 공개하고, 자체 오픈소스 플랫폼 ‘Razer AIKit’, 반도체 기업 Tenstorrent와의 협업 결과물을 함께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게이밍 중심 이미지가 강했던 레이저가 AI 개발자·연구자·기업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레이저가 새롭게 선보인 Forge AI Dev Workstation은 AI 학습, 추론, 시뮬레이션 등 고부하 작업을 로컬 환경에서 수행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이다. 외부 클라우드 의존 없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하드웨어 구성은 엔터프라이즈급 사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ies GPU를 포함해 다수의 프로페셔널 GPU 및 AI 가속기 구성이 가능하며, CPU는 AMD Ryzen Threadripper PRO 또는 Intel Xeon W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모델 컴파일에 최적화된 구조다.

메모리는 최대 8개의 DDR5 RDIMM 슬롯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셋 처리를 염두에 뒀고, 네트워크는 듀얼 10GbE 포트를 제공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 이동과 모델 전송을 지원한다. 타워형 구성뿐 아니라 랙 마운트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도 특징으로 꼽힌다.

레이저는 이 워크스테이션을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복적인 사용료 부담 없이, 보안이 강화된 로컬 환경에서 최대 성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초기 장비 투자 비용과 전력·운영 부담은 사용자 몫이라는 점에서 도입 장벽에 대한 평가는 향후 시장 반응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하드웨어와 함께 공개된 Razer AIKit은 로컬 LLM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GPU 자동 탐지, 멀티 GPU 클러스터 구성, 로컬 추론 및 파인튜닝 환경 설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레이저는 AIKit을 통해 복잡한 초기 세팅 과정을 줄이고, 단일 명령 실행만으로 AI 개발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GitHub를 통해 공개되며, 레이저 엔지니어링 팀과 개발자 커뮤니티의 공동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레이저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특정 브랜드 종속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향후 범용 하드웨어 지원 범위가 얼마나 확장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CES 2026에서 또 하나의 주목 포인트는 Tenstorrent와의 협업이다. 양사는 Thunderbolt 5 기반의 1세대 콤팩트 AI 가속기 디바이스를 공동 공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는 외장형 AI 가속기로, Tenstorrent의 Wormhole 기술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다양한 AI·ML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하며, 최대 4대까지 데이지 체인 연결이 가능하다.

Tenstorrent 측은 이 장치를 통해 표준 노트북을 에지 AI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데이터센터가 아닌 개발자 개인 환경에서도 AI 실험과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Christine Blizzard Tenstorrent 최고경험책임자는 “노트북에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차세대 개발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레이저와의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레이저 측에서도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에지 AI 개발 환경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저의 이번 CES 2026 발표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를 넘어 사업 영역 확장을 분명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오픈소스 플랫폼, 에지 AI 가속기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은 하나의 AI 개발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엔비디아, 델, HPE 등 기존 AI 워크스테이션 강자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레이저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입증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게이밍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연구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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