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고분박물관 상설전시관 관람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박물관을 찾은 전시 관람객이 7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다. 2025년 외국인 관람객은 약 3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효과와 더불어 박물관 측의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덤 구조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공립 박물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2만 명대까지 급감했으나, 2023년 9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관람객 또한 2024년 782명에서 1년 만에 약 4배 가까이 대폭 증가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박물관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콘텐츠 도입에도 힘을 쏟았다.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을 통해 김해의 과거를 재조명하는 한편, 인기 콘텐츠인 '케이팝 데몬헌터스' 속 무기의 모티브가 된 유물 '곡도(曲刀)'를 별도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세계유산 위상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 박물관 증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2026년은 일본 무나카타시 박물관과의 교류 10주년을 맞아 특별전과 학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유산 축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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