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작품의 글로벌 선판매로 작품당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ENM 브랜드관을 통한 구작 패키지 판매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전체 방영 회차는 66회에 그쳤지만 캡티브향 작품 46회 가운데 40회가 글로벌 OTT와 동시 방영되며 판매가격(P) 측면의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74억원과 18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244%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68억원을 웃돈다.
중국향 수출 재개 가능성도 중장기 실적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한·중 관계 완화 흐름이 이어지며 중국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동시 방영과 구작 판매가 재개될 경우 판매가격과 방영 회차(Q) 양 측면에서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선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작품당 수익성을 높이고 있고 주요 신작의 안정적인 시청 지표를 감안하면 가격 협상력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며 "방송 광고 시장 부진으로 방영 편수 확대 시점은 다소 지연됐지만 연내 수목드라마 최소 1편 이상 추가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