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다운사이클 탈출 국면…"실적 반등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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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다운사이클 탈출 국면…"실적 반등은 확인 필요"

프라임경제 2026-01-07 07:25:14 신고

ⓒ LG화학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극단적인 산업 다운사이클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실적 개선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홀드(Hold)'와 적정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와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종합화학 기업으로,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이차전지 밸류체인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전지소재 수요 둔화 속에서 자회사 실적 변동성이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을 10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229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적자 전환 영향이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보면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전지소재 가운데 양극재 매출이 1846억원에 그치며 8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와 미국 내 배터리 캡티브 고객사향 물량 감소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기초소재 부문 역시 수요 비수기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약세가 겹치며 1372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여전히 실적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올해를 기점으로 일부 구조적 개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기초소재 부문에서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과 함께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재편이 본격화될 경우, 공급 과잉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전지소재 부문은 캡티브 고객사향 물량 급감 영향으로 올해도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LG화학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을 제외할 경우 5293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행동주의 이슈와 자산 재편 가능성이 변수로 꼽혔다. 메리츠증권은 LG화학이 중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을 밝힌 점과, 매각 가능한 자산을 활용한 순자산가치(NAV) 할인 축소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의 석유화학 구조재편 정책도 중장기적으로는 업황 회복의 전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틸렌 기준 생산량 감축과 제품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병행될 경우 산업 전반의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경험했던 최악의 산업 다운사이클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투자의견 상향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올해 제시된 사업 재편 로드맵에 따른 실행과 성과가 실제 숫자로 확인돼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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