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5
히말라야항공 H9731 (라싸 LXA - 포카라 PHH)
동절기 매주 월요일 운항
티베트 여행을 온 김에 히말라야 산맥을 지나가는 히말라야 항공을 타보게 됨
라싸공항 국제선
체크인카운터가 6개밖에 없다
탑승구
기종은 A319임
내부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돼있지는 않은 느낌이었음
이륙하는 순간부터 광활한 티베트고원이 보임
큰 난기류는 없었지만 꾸준히 자잘하게 흔들리는건 있음
이건 기본 기내식
기내식 안주는줄 알았는데 이정도 간식은 주더라
나는 사전 기내식으로 치킨라이스를 주문함
가격은 10USD이고 맛은 딱 보이는 대로의 맛이었음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 비행의 하이라이트
히말라야항공 라싸-카트만두/포카라 노선을 타면 에베레스트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선회해서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음
저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는 아니고 칸첸중가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여기 지날 때쯤 기장님이 안내방송도 해주심
오른쪽 자리 기준으로 딱 이 시점부터 약 2~30분동안 창밖에 설산이 펼쳐짐
카트만두-포카라 구간에서 볼 수 있는 히말라야산맥
하지만 설산을 너무 많이봐서 이정도는 이제 감흥이 없다
오늘도 평화로운 네팔
포카라공항 도착
사실 티베트고원 자체가 위험한 항공노선이기는 해서 항공사들이 피하는 루트고, 아마 이 노선이 에베레스트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노선이지 않을까 생각함
사실 이 노선은 문제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라싸(티베트 자치구) 자체가 자유여행이 막혀있는 폐쇄적인 곳이라는 점. 실제로 본인은 티베트 퍼밋에 문제가 있는걸 출국 당시에 발견해서 출국을 못했고, 여행사에서 수정해줄 때까지 공항 이미그레이션에 갇혀있었음
다행히 당시 항공편이 3시간정도 지연먹어서 정말 천운으로 탈 수 있게 됨
2. 네팔->티베트 방향은 사실상 불가능한 루트라는 점. 중국 정부에서 네팔->티베트 방향은 단체여행으로만 가능한 루트로 지정해놔서 개인은 사실상 들어갈 수 없는 루트임. 반대로 티베트->네팔은 딱히 문제 없음
3. 가격이 비싸다는 점. 제일 저렴한 라싸-포카라 노선도 편도 25만원을 넘김
4. 라싸의 접근성. 라싸는 비행기타고 가기에는 편수가 적고(국제선 하루에 단 2편) 또 비싼 곳이고(한국에서 편도 35 이상), 기차타고 가기에는 베이징에서 약 40시간을 타거나 시닝이라는 도시에서 20시간을 타야 접근 가능한 오지임. 티베트 여행을 하는 김에 이 노선을 탈 수는 있겠지만 이 노선을 타기 위해 라싸에 가는것은 상당히 비효율적
그래도 경비행기로 에베레스트 보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생각함
번외편: 에어아스타나 우루무치-알마티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좀더 이쁘긴 한듯? 여기가 좀더 광활한 산맥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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