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계약 축소 논란…3조→973만원의 진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엘앤에프 계약 축소 논란…3조→973만원의 진실

데일리임팩트 2026-01-05 15:37:37 신고

3줄요약

◦방송: [이슈딜] 2차전지주, 제2의 전성기? vs 캐즘 우려 여전?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월5일 (월)



권다영= 이슈딜로 이어가겠습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시죠. 2차전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건데 맨 처음으로 사실 살펴봐야 되는 건 엘앤에프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서 이런 공시를 내놨습니다.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3조에서 973만원으로 변경이 됐다. 도대체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윤석천= 굉장히 의아하실 거예요. 이게 원래 계약 규모는 3847억원인데 24년 1월1일부터 25년 말일까지 들어가는 계약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다 끝난 계약들이죠. 이제 계약 종료 직전에 이 내용이 공시가 되긴 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의아하실 거예요.

결국은 뭐냐 하면 엘엔애프는 테슬라 쪽에 직접 납품하는 게 있고 간접 납품하는 게 있습니다. 직납이라는 건 테슬라 쪽에 직납을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간접 납품은 LG에너지솔루션이나 파나소닉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들이죠. 간접 납품 물량은 계속해서 이상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직납 물량이 문제입니다. 테슬라는 엘앤에프로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직접 공급받아서 4680 배터리를 만들려고 했던 거예요. 그 의지가 굉장히 대단했죠. 그것도 건식 공정을 채택을 해 가지고 판도를 뒤집겠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 물량이 거의 테스트용으로만 조금 들어갔다는 얘기잖아요. 이 4680배터리를 만들어서 사이버트럭에 쓰려고 했던건데, 사이버트럭도 사실 시장에서 실패를 한 거 잖아요. 그러니까 물량적인 측면에서도 안 됐던 거고요. 두 번째로는 테슬라의 4680 배터리 내재화가 굉장히 지연되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거죠.

결국 이 엘앤에프 공시에 대해서 굉장히 큰 악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거 이미 다 실적에 반영된 거잖아요. 24년 1월1일부터 25년 12월31일까지니까 이게 다 실적이 나와 있던 거지 않습니까? 그걸 재확인하는 수준이다. 그러니까 뭐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공중 분해가 됐다라고 얘기하기보다는 이미 실적이 확인된 걸 다시 한 번 들춰내 두드리는 격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권다영= 그리고 지금 2차전지 악재가 있는 상황에서 한 번 더 나왔기 때문에 아마 주가는 조금 더 크게 흔들림을 받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함께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말씀해 주신 대로 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이고 그리고 또 한 일각에서 나오는 게 ‘이 엘앤에프의 양극재 계약이 LG 쪽으로 가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한 얘기인가요?


◆윤석천= 이게 테슬라의 내재화가 거의 지연되거나 실패라고까지는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내재화가 성공했다고 보면 이 직납 물량이 이렇게 적어질 리는 없겠죠. 그러니까 거의 뭐 지연되거나 아니면 정체됐다라고 볼 수 있는거죠.

LG에너지솔루션은 어떻게 보면 4680배터리 기술 표준을 갖고 선두에 서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테슬라의 입장에서는 이걸 반드시 그 엘앤에프로부터 직납을 받아서 내재화를 하느니 차라리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을 이용하는 게 나을 거라고 보는 거고요.

그런데 그거보다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단기적으로는 그 테슬라의 사이버 캡 있지 않습니까? 로보택시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되면 거기는 4680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거든요. 그렇다면 LG엔솔의 배터리가 들어갈 가능성이 많고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직납을 하는 게 아니라 LG엔솔을 통해서 테슬라 쪽으로 들어가는 간접 물량이 오히려 과거에 비해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권다영= 일단 4680 배터리가 어떻게 돼 있는지 사실은 우리는 알 겨를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없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만 뭐 일론 머스크가 한 번 하겠다 한 거는 결국에는 뭐 해내는 또 CEO이기 때문에 과연 사이버트럭이라든지 아니면 뭐 사이버캡에 4680이 들어가게 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되는 수순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엘앤에프가 계약 축소에 거기다가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도 줄었다라고 하면서 사실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이 힘을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만 또 이 테슬라의 실적에서 한 가지 열어볼 것은 ESS 출하량이 굉장히 늘었다라는 겁니다. 이것을 봤을 때 엘앤에프를 필두로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 오히려 하락할 때 매수 기회다라고 하는 곳들도 있더라고요. 동의 하실까요?


◆윤석천= 일단 엘앤에프는 우리나라 업체들 중에서는 LFP 양극재 중 가장 선두에 서 있다고 얘기할 수 있겠죠. 캐파가 내년 한 3분기 정도면 거의 끝나니까요. 그다음에 미국 현지에서도 사실 생산 계획을 하고 있어요. 미국 기업 미트라켐에 지분 투자를 해서 이를 거점으로 27년부터 북미에서 LFP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라고 하는 건데 만약에 이게 예상대로 된다라고 하게 되면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오버행 이슈가 있죠. 그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1월2일부터 본격적으로 한 211만주 정도 돼요. 그러니까 전체 총 주식의 한 5%에서 6% 정도 되니까 이게 행사 가격이 5만원이잖아요. 그런데 현재 한 9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니까 BW를 행사하는 게 훨씬 낫겠죠.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기존에 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갖고 있던 사람들한테는 이 물량 자체의 어떤 부담들이 있을 수가 있다. 장기적으로 놓고 본다면, 엘엔애프는 LFP 양극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다영= 장기적으로 봤을 때 ESS 관련해서는 결국에는 엘앤에프가 가장 먼저 움직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모두가 동의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살펴봐야 되는 곳이 포스코퓨처엠인데 저희가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어요. LG엔솔이랑 포드 계약이 줄어들었고 포스코퓨처엠 같은 경우도 GM과의 계약이 줄어들었습니다. 양극재 공급량을 80% 줄인다라고 하는데 지금 미국 내에서 사실 전기차가 안 팔리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미국 내로 봐야 되는 것인지 GM과 포드에만 한정 지어서 봐야 되는 것인지 이것도 궁금하고요.


◆윤석천= 그건 제가 나중에 설명드리고 이것도 확정 계약이에요. 23년부터 25년 말까지 다 이미 납품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실적에 반영이 됐죠. 그런데 이걸 이제 와서 또 아픈데 또 때린다는 경우인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죠. 이게 23년부터 25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하고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실제로 납품이 됐던 거고요. 그런데 원래 금액보다 한 80% 정도 감소했어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22년 이 계약을 맨 처음에 시작할 때, 리튬 가격이 사상 최고치였잖아요. 킬로그램당 한 80달러 정도 했습니다. 근데 이게 7~8달러까지 떨어졌어요. 10분의 1 토막이 났고 지금 올라가지고 17달러 정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양극재 가격이 조정받을 수밖에 없겠죠.

두 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물량적인 측면에서 조금 덜 들어갔다라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일 거예요. GM은 22년도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23~25년도에 전기차를 덜 팔았잖아요. 올해 10월달까지는 좀 팔았는데 23~24년도에는 생각만큼 안 팔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뭐 양극재 실제 발주 물량도 계약 당시에 비해서 줄었을 거는 틀림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두 부분이 이제 그 어떤 확정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보는 거고요.

중요한 건 제가 말씀드린 건 그거예요. 이미 실적에 다 반영이 돼 있다는 얘기예요. 이게 24년, 25년 실적에 다 반영이 돼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무슨 뭐 새로운 큰일이 난 것처럼 그리고 지금 그 증권사의 애널 분들이 이걸 악재로 본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있다는 얘기예요. 이게 이렇게 실적이 줄었으면 그 이전에 벌써 리포트를 냈어야 된다는 얘기죠.

이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계약 물량은 이렇게 줄어들 수 없다라고 전문가라면 당연히 리포트를 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는 뭐 때린데 또 때린다라는 얘기밖에는 안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그 지금 자꾸 캐즘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미국만의 현상이라는 점을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유럽은 완전히 캐즘 국면을 벗어났잖아요. 그러니까 EU에서도 CO2 배출량을 2035년까지 100%에서 90%까지 10% 완화하는 정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앞으로 90%까지는 가야 될 길이 굉장히 멀다라는 점을 여러분들이 인식을 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 미국을 제외한 다른 대륙들은 전부 다 지금 전기차 전환 확산이 되고 있는 거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발표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전기차 의무화 정책 쪽으로 흐름이 가고 있는 거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EV 시장 자체가 축소될 거라고 보는 거는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굉장히 좀 무리가 있는 추론입니다. 일단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서는 이미 다 지나간 일이에요.

근데 이제 앞으로는 문제겠죠.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에 GM과 양극재 공장 ‘얼티엄캠’을 건설 중입니다. 1단계, 2단계로 나누는 건데 1단계도 일단 조금 늦춰졌어요. 북미 최초의 양극재 공장인데, 제가 알기로는 26년 3분기 정도에 본격적으로 양산할 거고요. 이번에 발표된 2단계는 양극재 캐파를 더 늘리고 전구체까지 캐나다에서 생산을 하겠다는 건데 이 부분은 이제 조정이 된 거죠.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겠죠. 자금이라는 거는 어떻게 보게 되면 선택과 집중이잖아요. 지금 북미 시장 자체가 트럼프의 보조금 종료 정책으로 인해서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의 양극재 전구체 공장을 새로 2단계까지 증설을 한다. 이거는 제가 CEO라도 할 수 없는 선택일 거다. 일단 그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그럼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것이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고민해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윤석천= 올해 중간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쪽에서 이제 민주당이 가령 압승을 하게 되면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많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고 봐야 되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이런 정책들까지 고집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기차 전환으로서의 당위성은 자칫하면 미국만 갈라파고스의 섬으로 남을 수가 있어요.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은 소프트웨어가 지배하는 차량, 그다음에 자율주행차로 점점 진화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내연차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러면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OEM들, 리비안·테슬라 같은 훌륭한 전기차 회사가 물론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안심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GM·포드·스텔란티스 이런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만약 내연차를 고집한다면 이게 어떻게 되겠어요?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에서 과연 이 회사들이 생존할 수 있을까요? 뭘로 경쟁 우위를 내세우면서 세계 OEM들과 경쟁을 할까요?


◇권다영= 굴러 다니는 컴퓨팅이 되는 거고 엣지AI라는 단어를 지금 이 자동차 시장에서는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판도가 변하는 와중에 과연 GM과 포드가 가만히만 있는 것이 괜찮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좀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기업과 설립한 배터리 소재 합작 법인에 대한 잔금 납입을 좀 미루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중국하고는 사실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네요.


◆윤석천=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이 사실 양극재도 양극재지만 전구체 분야에서 좀 우위에 있으니까 그쪽 회사들하고 손을 잡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화유코발트하고 계속 합작을 하면서 그 계열사가 있습니다. 약간 좀 생소한데, 양극재 합작 절강포화, 전구체 회사는 절강화포에요. 이쪽에 일단 어느 정도 출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마지막 남은 금액들이 있어요. 절강포화는 약 837억, 절강화포는 약 131억원인데 이걸 26년 말로 1년 정도 연기를 한 겁니다. 아직까지는 완전히 이걸 중단하겠다는 건 아니고 조인트 벤처를 조금 상황을 보겠다는 건데 뭐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분명하겠죠. 일단 지금 뭐 여러 가지 사정이 안 좋으니까.

특히 포스크퓨처엠은 북미 지역에 집중을 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북미 지역의 전기차 캐즘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도 얘기할 수가 있는데 북미 지역에서는 두 가지 이슈가 있잖아요. 첫 번째로 이 중국 회사들하고 손을 잡아가지고 북미 지역에 들어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두 번째 이유는 자본의 집중과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무리하게 다 늘려 나갈 필요는 없다.

그래서 지금 포스코퓨처엠이 집중하는 거는 지금 아까 말한 얼티엄캠 1단계. 그것도 이제 올해 가동 예정이거든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좀 잔금 납입을 좀 늦춘다거나 아니면 투자를 좀 이연시킨다거나 뭐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반도체 어려웠을 때 공장 짓던 거 대부분 다 늦췄잖아요. 똑같은 논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권다영= 한마디로 정리하면 투자의 속도 조절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차세대 소재도 많이 개발하고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인데 차세대 양극재인 LMR 양산 단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합니다. 이게 이전의 양극재와 뭐가 다르길래 차세대라고 불리는 걸까요?


◆윤석천= LMR 양극재라는 거는 일단 기존의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한 33% 높아요. 그러니까 거의 3억개 수준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죠. 반면에 가격은 LFP 수준까지 확 떨어집니다. 왜 그러냐면 삼원계에는 니켈, 코발트 같은 비싼 금속이 들어가잖아요. LMR이라는 거는 리튬망간리치예요.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에 가격이 싼 망간을 넣은 걸 의미하거든요.

특히 가장 중요한 건 기존 삼원계 라인을 전환할 수 있어요. 공장 라인에 추가적인 투자 비용 자체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 하나 LFP의 가장 큰 단점은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인데 LMR 배터리는 재활용까지 가능하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이게 게임 체인저가 될 수밖에 없겠죠.

포스코퓨처엠 같은 경우에는 일단 24년에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고요. 25년에 일단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 양산 바로 직전 단계까지는 올라갔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권다영= LFP에 비해서 밀도도 훨씬 높고 가격은 훨씬 싸기 때문에 당연히 포스코퓨처엠에게는 캐시카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포스코퓨처엠뿐만 아니라 에코프로비엠도 어느 정도 좀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맞나요?


◆윤석천= 이 두 회사가 사실 어떻게 보게 되면 거의 LMR 양극재의 선두에 서 있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근데 양산은 약간 타겟팅이 좀 다릅니다. 포스코퓨처엠 같은 경우에는 모든 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에요. 매스프로덕션스케일업 단계로 실험실에서 했던 것과 수만 톤을 집어넣었을 때의 결과가 똑같다는 거에요. 양산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거든요.

이제 가장 중요한 건 두 회사 중에서 누가 ‘First Mover’가 될 것이냐 이런 거죠. 중국 LFP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증명하는 기업이 사실 글로벌 업체들한테 독식 가능성이 있겠죠.

그러니까 제가 알고 있기로는 기술력은 사실 양사 모두 박빙인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먼저 고객사의 최종 인증을 통과하고 다음 대량 수주를 받느냐. 먼저 차지하는 회사가 2차전지 소재의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거고요.

단지 포스코퓨처엠 같은 경우는 GM이라든지 북미 시장에 집중을 하고,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유럽 시장에 좀 특화돼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권다영=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이 LFP 관련해서는 지금 ESS 모멘텀까지 붙어가고 있는데 가격이 비슷한 게 또 새롭게 나오게 된다면 소재 안에서는 대장주가 확실하게 결정이 될 것이니까 누가 먼저 수주받느냐 이게 또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ESS 관련해서는 사실 이야기는 좋게 잘 계속 나오고는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테슬라의 이번 4분기 출하량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2년 연속으로 쉽지 않습니다만 ESS 쪽은 계속해서 잘 팔리고 있거든요. 근데 잘 팔리는 거 다 아는데 주가는 생각보다 반영이 안 되는 듯한 모습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윤석천= 사람들이 그 ESS 출하량에 대해 의문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증권사의 리포트도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ESS 시장이 엄청나게 커질 거라는 걸 강조하는 반면에,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들은 ESS 성장에 의문의 여지를 갖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근데 그 테슬라의 추이를 보면 알아요. ESS 성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EV 쪽은 굉장히 힘들게 가고 있지만 성장률 자체가 ESS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고요. 거듭 제가 말씀드리지만 북미 지역에서 ESS는 한국이 생산하면 생산하는 대로 공급부족이 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기존에 중국산이 다 독차지하고 있던 시장에서 중국산을 못 쓰잖아요. 일단 그 시장을 대체해 나가는 거니까 우리가 만들면 만들수록 사실은 ESS 출하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자꾸 그 EV 시장 쪽에서의 그 미국 시장의 어떤 출하량 감소를 얘기를 하는데 출하량 감소가 되는 건 굉장히 맞아요. 그러니까 EV출하량이 136기가와트에서 내년 119기가와트로 한 17기가와트 줄거든요. 근데 ESS 분야에서는 60기가에서 100기가와트로 늘어나요. 그럼 (총량은) 늘어나잖아요. 그러니까 EV 쪽에서의 감소 물량은 사실 ESS 분야가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라는 점을 계속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ESS 분야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미국만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유럽에서 지금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거고 한국도 지금 굉장히 늘어나고 있잖아요. 중동 늘어나고 있고 인도 늘어나고 있거든요. 중국은 말할 필요도 없어요.


◇권다영= 그런데 중국 시장은 우리 업체가 들어가기 어렵지 않아요?


◆윤석천=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중국 업체들이 자기 것도 커버하기 힘들다는 얘기예요. LFP 가격이 지금 중국 시장에서 올라가는 이유가 내수 때문에 그래요. 해외 수출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 물량이 딸려요.


◇권다영= 마지막으로는 26년 2차전지 어떻게 보고 계신가 궁금합니다. 사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급을 다 가져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2차전지 관련된 종목들이 오를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윤석천= 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 악재들은 계속해서 쌓여가면서 터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미 실적에 반영됐던 것들이 다시 나오는 상황이라고 본다면, 악재가 노출되는 건 뭐 1월이면 전부 끝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올 1분기 이후부터는 점점 ESS 분야라든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이 되기 시작하게 되면 최악 국면을 벗어나면서 주가도 반드시 반영을 할 수밖에 없을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다영= 또 1월에 실적 발표를 하게 되면서 이런 악재를 좀 정리해 나간다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2차 전지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고요. 저도 함께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