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이 이번 공모전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통해 한의약의 특장점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8회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결선PT 및 시상식’이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이럴 때도 한의약'을 주제로 원형 탈모, 생리통, 불면증, 허리디스크, 동상, 난임, 갱년기 증후군, 교통사고 후유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틱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약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알고 이해하도록 돕는 영상 및 그래픽 콘텐츠를 모집했다.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영상 100여개, 그래픽 50여개 등 총 150여편의 작품이 출품했으며 12월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2차 결선 PT 대상 6팀을 선정했다.
출품자들은 순서 추첨에 따라 한 팀씩 무대에 올라 PT를 진행했다. 광고홍보학 등 관련 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이번 참가자들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한의약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겪고 있는 불면증, 두통 등에 한의약 치료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대상은 ‘MZ세대 정신건강, 한의원에서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발표한 이다현, 김나영 이다영, 주미령 조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또래의 심리적 불안과 그로 인한 수면 장애, 불안증 등을 AI로 생성된 힙합 음악에 맞춰 랩을 선보이며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한의약 치료법과 진단 방향 등 전문적인 내용을 랩 가사에 잘 녹여내 연구를 통한 고증이 눈에 띈다는 평을 들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권은지, 이예원, 임지영, 조아진 팀의 ‘전지적 한의약 시점’▲황성하, 권예슬, 심효준 팀의 ‘피로회복엔 카페인 대신 한의약’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장민정, 이예찬, 박건영, 김유수 팀의 한의약 기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한의라이프’ ▲원대훈, 이소윤, 장서진, 장소맹 팀의 ‘불면증 치료에 효과 있는 전침’ ▲전성진, 오준석, 윤태훈, 허재혁 팀의 ‘한의학, 일상에 침투하다’가 선정됐다.
그래픽 분야 수상작엔 ▲당선 곽경민 ▲입선 전수민, 주민경 ▲장려 오승주, 김하진씨가 이름을 올렸다.
영상 분야 대상작에겐 경기도의회 의장상 및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은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상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3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 및 상금 50만원, 장려상(10팀)은 경기도한의사회장상 및 상금 10만원을 각각 지급했으며, 그래픽 분야 당선작(1팀)엔 경기도한의사회장상 및 상금 70만원, 입선(1팀) 50만원, 장려(1팀) 상금 30만원을 수여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그래픽 작품의 경우 버스 외부 광고에, 영상작은 SNS 등 젊은 세대의 한의약 인식 개선과 홍보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영상과 그래픽 모두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평소 한의약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에 놀랐고 많이 배웠다"며 격려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장으로 재임 시절 한의약 홍보를 위해 시작했던 공모전이 올해로 8회를 맞았다"며 “꾸준히 발전하고 성장시켜온 이용호 회장을 비롯한 경기도한의사회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역사와 가치, 생활 속 활용 가능성을 청년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들의 보건의식은 물론 미디어 능력까지 동시에 키우고 이에 발맞춰 도의회도 청년 건강증진 및 전통 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인터뷰 평택대광고홍보학과 이다현, 김나영, 이다영, 주미령
“한의약 통해 불안 다스릴 수 있다는 것 알았죠”
이번 공모전 대상의 영예는 평택대 광고홍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다현, 김나영, 이다영, 주미령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의약으로 치료하는 정신건강과 불안증 등에 주목한 이들은 팀명을 ‘네 아픔을 한 방에 훔치조’로 짓고 ‘MZ세대 정신건강, 한의원에서 해답을 찾다’를 주제 삼아 한의학을 공부했다. 특히 또래의 2030 청년들이 이러한 증상과 질환에 괴로워 하면서도 정신과 진료를 다소 꺼려하는 것에 착안해 한의약의 폭넓은 치료 범위와 안정성을 홍보했다.
이 팀의 조장으로 PT 발표에 나선 이다현씨는 “대중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한의학에 랩이라는 트렌디한 요소를 접목해 젊은 세대가 쉽게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 AI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한 곡에 직접 제목과 가사를 붙인 ‘심 스틸러’를 소개했다.
롱폼 영상은 마음을 뜻하는 ‘심’에 ‘훔친다’는 의미의 ‘스틸러’를 결합한 노래를 배경 삼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한 숏폼 영상에는 ‘한의약을 샤라웃(Shout out)한 신인여신래퍼’, ‘힙합보단 한의약’ 등 젊은 세대가 즐기는 SNS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하도록 제안했다.
직접 랩 가사를 작사하고 래퍼를 연기한 이씨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발전해온 한의학을 쉽게 알리기 위해 랩을 작사했다”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저를 잘 나오게 촬영해준 팀원들 덕에 영상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공모전을 준비하며 한의학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중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공모전 뿐 아니라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더 많은 홍보 창구를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아픔을 극복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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