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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은 5일 웹사이트에 “지속되는 원두 가격의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드립커피 S는 5000원으로 올랐으며 드립커피 R는 5500원으로 인상됐다.
디카페인 원두 변경은 300원에서 500원으로 200원 올랐다.
국제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해말부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간 원가 부담을 내부적으로 감당해왔지만, 원두·환율·인건비까지 동시에 오르며 더 이상 가격 방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커피 프랜차이즈 바나프레소는 올해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 올릴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바나프레소 측은 “전 세계적인 원두 시세와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오커피는 지난달 17일부터 일부 커피와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카라멜마끼아또와 카페모카 등은 3500원에서 3800원으로 8.6% 올랐다.
업계에서는 국제 원두 가격을 비롯해 고환율 기조에 컵, 포장재 등 각종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통·식품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어 작년처럼 가격 인상 도미노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폴바셋이 지난해초 주요 음료 가격을 200~400원 올리면서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 숏·톨 사이즈 커피 음료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투썸플레이스도 같은해 3월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올렸다. 저가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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