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롯데마트가 단돈 4000원에 판매한다는 '한국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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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롯데마트가 단돈 4000원에 판매한다는 '한국 과일'

위키푸디 2026-01-05 11:3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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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자라고 있는 참외가 잎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위키푸디
밭에서 자라고 있는 참외가 잎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위키푸디

겨울 한파가 길어지면 마트 과일 코너도 분위기가 바뀐다. 수박이나 참외처럼 여름을 상징하던 과일은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추고, 귤, 사과, 배가 매대를 채운다. 이 시기에 '노란 참외'가 진열대에 올라 있으면 발걸음이 한 번 더 멈춘다. 여름에만 먹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강해서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듯, 새해 첫날 겨울 참외가 등장했다.

롯데마트가 지난 1월 1일부터 겨울 참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가는 1봉 기준 4990원이다. 대형마트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상품이다. 경북 성주 월항농협에서 12월 30일 수확한 물량으로, 한겨울에도 단맛이 분명한 참외만 골라냈다. 겨울 참외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재배 환경과 선별 기술이 달라지면서 계절의 경계가 점차 옅어지고 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골라낸 겨울 참외

지난 30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겨울 참외인 '참스런 참외'를 홍보하는 남성의 모습이다. / 롯데마트
지난 30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겨울 참외인 '참스런 참외'를 홍보하는 남성의 모습이다. /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내놓은 상품명은 ‘참스런 참외’다. 가장 큰 특징은 당도 선별 방식이다. 참외를 자르지 않고 내부 당도를 측정하는 비파괴 선별 방식을 적용해 12브릭스(Brix) 이상만 걸러냈다. 이후 AI 선별 과정을 한 번 더 거쳐 크기와 형태, 색감이 일정한 참외만 출하했다. 선별 단계에서 제외되는 물량이 적지 않아 일반 참외보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맛 편차를 줄였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둔다.

이번 물량은 성주 월항농협과 사전 협의를 통해 준비됐다. 겨울에도 달콤한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산지와 유통사의 준비 시점도 앞당겨졌다. 판매는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중계점을 포함해 수도권 60여 개 점포에서 시작됐다. 대형마트 가운데 첫 판매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겨울 참외는 여름 참외와 식감과 인상에서 차이가 있다. 재배 기간 동안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고 생육 속도가 느리다. 이 과정에서 과육이 단단해지고 수분 조직이 촘촘해진다. 당도 수치 자체는 높지만, 과육 온도가 낮으면 단맛이 덜 느껴질 수 있다. 겨울 참외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체감 맛 차이가 커지는 이유다.

실온에 두면 살아나는 단맛

참외를 잘라 접시에 올린 모습이다. 겨울 참외는 과육이 단단해 손질 과정에서도 밀도가 느껴진다. / 위키푸디
참외를 잘라 접시에 올린 모습이다. 겨울 참외는 과육이 단단해 손질 과정에서도 밀도가 느껴진다. / 위키푸디

겨울 참외는 냉장 상태로 진열·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구매 후 바로 먹기보다는 실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두는 편이 낫다. 차가웠던 과육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단맛이 입안에서 또렷해진다. 향도 함께 살아나 맛의 윤곽이 분명해진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먹었을 때와 인상이 달라지는 이유다.

손질 방법도 중요하다. 참외는 껍질 바로 아래 과육에 당이 집중돼 있다. 껍질을 두껍게 깎으면 단맛이 함께 줄어든다. 반으로 가른 뒤 씨를 긁어내고 길쭉하게 썰어 먹는 방식이 가장 무난하다. 씨 주변을 과하게 도려내면 수분과 단맛이 동시에 빠져나가기 쉽다.

과육이 단단한 편이라 칼질할 때 힘을 주기보다는 천천히 자르는 편이 좋다. 무리하게 누르면 조직이 깨져 식감이 떨어진다. 겨울 참외는 여름철에 먹는 참외처럼 시원한 아삭함보다는 차분하고 밀도 있는 식감이 특징이라, 손질 과정에서도 섬세함이 요구된다.

 

보관 요령과 간단한 레시피

겨울 참외는 통째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 위키푸디
겨울 참외는 통째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 위키푸디

겨울 참외는 통째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실온에 오래 두면 쉽게 무를 수 있다. 반으로 자른 뒤에는 랩으로 단단히 감싸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단면이 공기에 노출되면 수분이 빠지면서 맛이 빠르게 떨어진다.

장기간 보관보다는 구매 후 며칠 안에 먹는 편이 가장 낫다. 당도 선별을 거친 참외일수록 신선할 때 먹어야 장점이 살아난다.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맛보다 물맛이 먼저 느껴질 수 있다.

샐러드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얇게 슬라이스한 참외에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살짝 곁들이거나, 루콜라와 치즈를 더하면 단짠 조합이 깔끔하게 어우러진다. 드레싱을 많이 쓰기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편이 좋다. 수분이 많아 과한 양념은 쉽게 밍밍해진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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