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1400여만원을 편취하려한 20대 수거책이 인근 식당 업주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양주시의 한 노상에서 80대 여성 B씨로부터 1430만원을 편취해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전달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형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B씨는 검정 비닐봉투에 돈을 넣어 양주시의 한 식당 인근에 두고 사라졌다.
이후 A씨가 나타나 사진을 찍는 등 인근을 배회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식당 업주 C씨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C씨가 A씨를 직접 검거해 경찰에게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는데, C씨의 신고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표창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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