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득점 속 알 나스르가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알 아흘리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알 나스르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자리를 지킨 알 아흘리는 3위와의 격차를 3점차로 줄였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알 나스르는 1위 자리를 내줄 위험에 처했다.
승리의 주역은 아이반 토니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도박 중징계를 받고 최근 폭행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한 그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펄펄 날았다. 전반 7분 선제골을 기록한 그는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득점하며 팀의 2-0 리드를 안겼다.
알 나스르의 추격에도 승리는 알 아흘리에게 돌아갔다. 전반 31분과 44분 알 아미리가 연속골을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0분 메리흐 데미랄의 결승골이 나오며 결국 알 아흘리가 승리를 챙겼다.
이날 패배는 알 나스르가 이번 시즌 기록한 첫 패배였다. 개막 후 10연승을 내달렸던 알 나스르는 지난 경기 무승부에 이어 이번 경기 패배까지 당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어느덧 2위 알 힐랄과의 승점차는 2점차까지 줄어들었으며, 알 힐랄이 다음 경기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가 바뀌게 된다.
한편 팀의 패배 속 호날두도 침묵했다. 투톱 중 한 자리에 선발 출전한 그는 90분 동안 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빅찬스 미스 1회를 기록했을 뿐 득점에는 실패했다. 호날두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주앙 펠릭스 역시 골맛을 보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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