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혼조…반도체株만 날았다[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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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 혼조…반도체株만 날았다[월스트리트in]

이데일리 2026-01-03 06:24:57 신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술주와 AI가 주도한 급등 이후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말·연초 증시 강세를 의미하는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도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4만8382.39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상승한 6858.47을,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떨어진 2만3235.6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7%, 1.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그나마 상승폭을 유지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실적 가시성 높은 반도체로 자금 쏠려…마이크론 10.5%↑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2%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5% 급등했다. 두 종목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지난해 각각 약 39%, 240% 이상 급등했다. 기술주 고평가 논란 속에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로 자금이동이 다시 나타나는 분위기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소프트웨어 등 비(非) 반도체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세일즈포스는 4.3% 하락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3.2%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2.2%)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5.6%)도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6%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2025년 4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41만82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약 42만6000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43만4358대로 5.5%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차량 인도 대수가 164만대로, 2024년(179만대)보다 8.6% 감소했다. 테슬라의 연간 판매 감소는 2년 연속이다.

반면 BYD는 지난해 분기와 연간 모두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를 늘리며 약 226만대를 인도해 테슬라를 크게 앞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는 중국 BYD가 차지했다.

정책 기대감에 일부 소비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웨이페어는 6% 급등했고, RH도 약 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구류와 주방 캐비닛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1년간 유예한 데 따른 영향이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와 비기술주 간 순환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고평가된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언 전략가는 “주식시장은 20개 평가 지표 중 18개에서 고평가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지수 하락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멀스멀 꼬리 드는 국채금리…10년물 4.2% 근접

국채금리는 장기채를 중심으로 꼬리를 계속 들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오른 4.191%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보지만, 중장기 인플레·재정 경로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잭 맥킨타이어 브랜디와인 글로벌 투자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 금리가 4.20%를 웃돌 경우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와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금값이 하락했고 은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약 1%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달러(0.17%) 하락한 배럴당 57.32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에서 확산되는 반정부 시위를 두고 트럼프가 평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지정학적 위기 경계심이 커졌다.

트럼프는 이날 새벽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늘 그랬듯 평화 시위대에 발표해 폭력적으로 살해할 경우 미국은 그들을 구출하러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완전히 준비된 상태이고 출동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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