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180경기에 등판했던 일본 좌완 이마무라 노부타카가 KBO리그 KIA 타이거즈 입단이 무산된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 이마무라가 '쇼업 나이트 스페셜 라디오 페넌트레이스'에 출연, 은퇴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이마무라는 2011년 NPB 드래프트 2순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3시즌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2014시즌 13경기(5선발) 36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6.19, 2016시즌 16경기(14선발) 77⅓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5.59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이마무라의 최전성기는 2018시즌이었다. 13경기 77이닝 6승2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해 8월 5일에는 주니치 드래건스전에서는 9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마무라는 2019시즌 17경기(15선발) 81⅔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4.08, 2020시즌 12경기(11선발) 5승2패 평균자책점 3.16 등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2022시즌에는 전문 불펜투수로 55경기 53이닝 2승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57로 성공적인 보직 변경을 이루기도 했다. 2024시즌에도 7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마무라는 2025시즌 2군에만 머무르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군에서 41경기 4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의 호성적을 기록했지만, 방출의 아픔을 맛봤다.
이마무라는 "요미우리에서 14년간 뛰었지만, 좀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선수 생활 기간) 2군 생활을 절반 정도했다"며 "요미우리에서 14년 동안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자이언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솔직히 몸도 너덜너덜하지 않고, 아직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속상한 마음도 들었지만, 은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무라는 2026시즌 KBO리그에서 뛸 수도 있었다. KBO리그는 올해부터 아시아 쿼터를 도입, 일본과 대만, 호주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10개 구단은 기존 3명의 외국인 선수 외에 아시아권 선수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다.
이마무라는 지난해 가을 요미우리에서 방출된 뒤 KIA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끝내 선택을 받지 못했다. 기량이나 구위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KIA 팀 내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
이마무라는 "KBO리그 팀의 초청을 받아 오키나와 가을 캠프에 참가했고, 약 나흘 동안 훈련했다"며 "나름대로 좋은 인상을 받았고, 사실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가는 것도 이야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또 "(테스트를 받은) 그 팀은 내야수가 FA에서 큰 금액을 받고 이적했기 때문에, 내야수가 더 필요했다"며 "(아시아 쿼터로) 투수를 영입한다면 나를 잡아준다고 얘기해줬지만, 결국 내야수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마무라가 테스트를 받은 KBO리그 구단은 KIA로 알려져 있다. KIA는 2025시즌 종료 후 '대체 불가' 주전 유격수로 여겨졌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4년 총액 80억 원의 조건에 FA(자유계약)로 이적, 전력에 큰 출혈을 입었다.
KIA는 박찬호의 빈자리를 아시아 쿼터를 통해 메우려 시도 중이다. 아시아 쿼터로 호주 출신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영입을 고려했던 이마무라는 자연스럽게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마무라 노부타카 인스타그램 계정/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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