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5년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226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164만 대를 인도하는 데 그쳐, 2024년 대비 8% 감소하며 2년 연속 연간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2025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는 비야디의 가파른 성장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1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비야디를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며 평가절하한 바 있으나, 14년 만에 시장 구도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시장에서는 비야디가 가격 경쟁력과 중국 내수 기반, 글로벌 확장을 바탕으로 당분간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테슬라 주가는 1.15% 하락한 444.9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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