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기간 옥타곤을 떠나 있던 맥그리거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역사적인 UFC 대회를 복귀 무대로 점찍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의 오랜 라이벌 마이클 챈들러와의 맞대결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와 챈들러 모두 2026년을 목표로 한 백악관 대회에서의 맞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UFC 복귀가 다시 확정됐음을 암시했다"며, 그 무대로 오는 6월로 거론되는 백악관 대회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팬이 제작한 챈들러와의 맞대결 홍보 이미지를 공유하며, 캡션에 백악관을 연상시키는 이모지를 덧붙였다. 이는 곧 그가 백악관 카드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넌지시 드러낸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이어 챈들러 역시 해당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일 "마이클 챈들러가 2026년에 코너 맥그리거와 싸울 것이라는 계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챈들러는 한 새해 전야 방송에 출연해 "큰 해가 될 것"이라며,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는 소문이 있다. 올여름 언젠가 백악관 잔디 위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한 방을 날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게 계획"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맥그리거는 2016년과 2017년 두 체급 챔피언에 동시에 오른 UFC 역사상 최초의 파이터였지만, 옥타곤에 오른 것은 거의 5년 전이 마지막이다. 그는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2024년 6월 UFC 303에서 챈들러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스파링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많은 격투 팬들이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치지길 기대하는 이유다.
물론 변수도 존재한다. 맥그리거는 현재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2024년 6월 13일과 9월 19일, 9월 20일에 예정된 약물 검사에 응하지 않아 위치 보고 의무를 세 차례 위반했다.
이에 따라 UFC의 반도핑 기구인 컴뱃 스포츠 안티도핑(CSAD)은 당초 2년 출전 정지를 고려했으나, 조사에 협조한 점과 부상과 관련된 상황을 감안해 징계를 18개월로 감경했다. 이 징계는 2024년 9월 20일부터 시작돼 2026년 3월 20일 종료될 예정이다.
체급 역시 관심사다. '토크스포츠'는 맥그리거가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라이트급(155파운드) 체중 감량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두 선수의 맞대결이 웰터급(170파운드)에서 열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맥그리거는 최근 인터뷰에서 웰터급 타이틀이 자신의 마지막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대회에 최대 8~9개의 타이틀전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맥그리거의 암시와 챈들러의 발언을 종합하면, 수년간 이어진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가 2026년 백악관이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마침내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WestTillDeath X / Championship Rounds X / Octagon Pulse X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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