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4파전 양상…진성준, 기존 지도부 비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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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대표 4파전 양상…진성준, 기존 지도부 비판 눈길

프레시안 2026-01-02 20:0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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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에 이어 박정·백혜련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곧 출마가 전망되는 한병도 의원까지 원내대표 선거전이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특히 진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단이 맡았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의 '본회의 수정' 상황에 "낯 뜨거운 일"이라고 쓴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과 백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직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출마 회견을 진행한 진 의원에 이어 두 의원이 합류하면서 지금까지 총 3인의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한 것. 여기에 후보군으로 꼽혔던 한병도 의원도 오는 4일 내 출마 선언이 점쳐지면서 원내대표 선거는 4파전 양상으로 좁혀지고 있다.

박 의원은 전임 보궐에 따라 임기가 4개월뿐인 이번 원내대표직과 관련 "사심 없이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고 '연임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원내대표를 재임한 경우가 없다. 당연한 것"이라며 "당을 안정화시키고 지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2기 원내대표단이 들어와서 새 시대정신을 이어가면 된다"고 했다.

백 의원의 경우 전임 김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백 의원은 본인이 공약성으로 내건 '무관용 원칙'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김 전 원내대표는 윤리감찰단에서 조사를 하고 (사안을) 징계위로 넘긴 상태"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하나의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원내대표와 더불어 '공천 헌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의원 등을 한 데 묶어 "형사기소가 된다든지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 사퇴는 당연한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제명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당의 정책 및 원내 사안 처리과정에 대해 적극적인 쓴소리를 남겨 그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또 당정 간에 토론을 활성화시켜야 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의원총회가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토론되지 않고 엉성하게 마무리된 예가 많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제대로 토론되지 않은 채 마지막에 부랴부랴 상임위원회 논의를 다 거쳐서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을 수정안을 내서 처리하잖나. 그것도 민주당이 주도로"라며 "굉장히 낯뜨거운 일"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막판 수정'을 거듭한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정보통신망 개정안 등을 겨냥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은 또 당 지도부의 '내란청산' 강경 기조에도 "국민 보시기에는 '민주당은 민생 경제 문제는 등한시하고 내란 청산 입법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냐'는 인상이 있는 것 같다"며 "이것에 있어서야말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입법이나 정책적 노력에 더 많은 노력을 벌여야 된다"고 비판적인 평을 내렸다.

민주당이 소극적 기조를 보이고 있는 세금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진 의원은 "유독 자본에 대한 과세, 또 부동산 소득에 대한 과세가 기울어져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누군가는 용기 있게, 또 소신 있게 제기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야 될 책임이 정치권에 있다"고 소신 발언을 냈다.

그는 "노동자들이 내는 갑근세, 이른바 근로소득세에 비하면 주식 투자나 펀드 투자 이런 것을 통해 벌어들이는 금융 소득에 대한 과세는 정말로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 세금이 과연 공평하게 부과되고 있는가. 있는 분들이 조금 더 내고, 없는 분들은 국가의 재정으로 혜택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하는 문제 제기가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유세 강화, 금투세 부활 등 진보적 의제와 관련해 "보유세를 조금 더 강화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조금 더 높이 나오는 것 같다", "금투세도 비슷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그렇다"고 당 분위기를 전한 점도 눈에 띄었다.

진 의원은 해당 의제들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정작 당 지도부는 해당 의제들을 추진하지 않는 데 대해 "국가의 미래나 사회의 정의 이런 가치에 충실하려고 하기보다, 당장에 유권자들의 입맛에 편승해 가려는 게 아니냐 하는 자성도 해야 된다"고 쓴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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