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재기에 성공해 휴스턴에 입성한 라이언 와이스. 뉴시스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커리어하이’를 찍고 빅리그에 입성한 투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예상하지 못한 큰 변수를 마주했다. 새 소속팀 휴스턴이 이마이 다츠야(28)를 영입했다.
와이스는 한화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지난 연말 휴스턴과 1+1년 260만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했다. 만약 연장 옵션이 더해진다면 1000만달러 규모다. 선발진을 보장받을 수 없어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아주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이마이가 휴스턴유니폼을 입었다. 3년 5400만달러 계약이다. 인센티브 포함 최대 6300만달러다. 구단이 투자한 만큼 이마이는 선발진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와이스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2018 MLB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향했으나 마이너리그를 돌다 푸방 가디언스(대만)를 거쳐 결국 독립리그까지 가야 했다. 그러나 KBO리그 입성 후 보석으로 재탄생했다.
한화에서 반등했다. 2024년 여름 대체 선수로 입단한 와이스는 2025시즌 30경기 178.2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고, 삼진을 207개나 잡아냈다. 이러한 활약을 휴스턴이 눈여겨봤고, MLB에 재입성하게 됐다.
그러나 MLB에서 와이스는 ‘보험’에 가깝다. 확실한 선발투수가 아니다. 이 와중에 이마이가 합류하면서 내부 경쟁은 훨씬 치열해졌다. 안 그래도 선발진이 탄탄한 휴스턴이라 와이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선 불펜 자원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와이스의 최우선 목표는 선발 입성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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