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이소라 기자]
세무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을 돕는 일
세무법인위더스 경기북부지점을 이끄는 김정철 세무사는 15년간 세무사로 일하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고민하고 공부하고 이루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위더스 경기북부지점의 거래처는 600곳이 넘고 직원은 18명에 이른다. 사무실은 여러 차례 확장을 거쳐 팀 단위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세무법인위더스는 성장을 꿈꾸는 곳’이라고 표현한다.
세무사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
김정철 세무사가 세무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처음부터 계획된 진로는 아니었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세무사 자격증을 준비했다. 경제학을 전공했기에 회계·세무 자격증 공부가 낯선 일만은 아니었다. 그는 합격 후 2010년 9월 개인 사업자로 개업했고, 2014년 세무법인위더스에 합류해 법인 전환을 했다. 현재 세무법인위더스는 강남 본사를 포함해 전국에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점은 독립성을 띠고 있다. 경기북부지점을 전담하고 있는 그는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일을 해보니 세무 업무는 전문직이면서도 서비스업이었습니다. 한 사업체가 잘 굴러가도록 옆에서 돕는 일이라는 점이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남들과 같지만 다르게’
세무법인위더스 경기북부지점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무 업계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마케팅에 나섰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세무사들이 지역 기반으로 인맥을 관리하고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데 그는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서 사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세무 지식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세액공제, 정부 지원책, 세무 이슈를 담은 ‘초보사장의 세금 노하우’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 결과 3곳에 불과하던 거래처가 현재 600곳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는 직원 대상의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는 세무법인위더스 경기북부지점만의 경쟁력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저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기에 직원 교육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1년에 최소 100시간 이상은 교육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세법 지식은 물론 사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무소 직원들이 일을 함에 있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걸 처리해 주는 것 또한 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쁘긴 하지만 결국 신뢰라는 이름으로 돌아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수출·제조업을 하던 한 대표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일이 있었다. 해결할 문제들이 많았지만, 그는 대표를 다그치기보단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업체 대표는 1년이 지난 후 연락해 다시 같이하고 싶다고 밝혔고, 그 인연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는 “그 일 덕에 세무사가 단순한 신고 대행자가 아니라 사업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무 업계에서도 큰 화두인 ‘인공지능(AI)’이 이런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냐고 묻자 그는 “우리 사무실에서는 이미 챗GPT, 제미나이, AI 세무 프로그램을 실무에 활용 중입니다. 지금은 자료 정리나 답변 속도를 높여주는 보조 역할에 불과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월등합니다. 앞으로도 AI를 세무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발전 속도가 빠르지만 현재는 장부 작성처럼 정확한 데이터 입력이 필요한 영역에선 사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라며 AI는 ‘위협’이 아닌 ‘업무 확장 도구’라고 강조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
그가 말하는 세무법인위더스 경기북부지점의 비전은 단순하지만 분명했다. 그는 “세무사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직원들과 함께 하나의 서비스를 만드는 겁입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달됩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지금처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실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하면서, 사회와 사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세무사로 남고 싶습니다”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을 돕는 세무 서비스’는 사무실의 근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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