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병진 기자] 비트코인 시장이 겪는 변화의 바람이 새로운 유동성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의 불문율로 여겨졌던 '4년 주기론'이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융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점차 약화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2026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매크로 유동성 변화와 스테이블코인 및 RWA의 제도권 편입, 슈퍼앱 경쟁 등이 시장의 새로운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에 따른 내부 공급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 공급 사이클에 더 크게 연동되고 있다. 2026년은 유동성 재공급 시기와 맞물려 추가적인 시장 고점 형성의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예측시장 플랫폼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9만달러 선을 위협받으며, 지난 10월의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서 기인한 약세장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현물 거래량이 연고점 대비 66% 급감하고 시장 깊이도 30% 가량 얇아지며 유동성 함정이 심화됐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은 뉴욕증시와의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새로운 변동성과 시장 동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정책과 유동성, 기존 중앙화 거래소를 위협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등장 등이 시장 재편의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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