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비의료인으로 지목된 '주사이모' 이모씨와 관련해 그녀가 근무했던 성형외과의 실제 환자가 충격적인 증언을 내놓으면서 사건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초부터 본격화된 박나래 관련 논란은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시작됐습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병원이 아닌 일반 가정집과 차량 안에서 이씨로부터 수액 주사를 맞았으며, 처방전 없이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 문제는 단순한 개인 간 거래를 넘어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찰 수사로까지 확대됐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씨는 자신을 중국 내몽골 소재 병원의 성형센터장이자 특진 교수로 소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녀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씨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서 활동하며 자신을 '대표'로 소개했고, 해외 환자 유치업과 의료관광 중개업을 등록한 법인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씨가 활동했던 성형외과의 한 환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한테 주사를 맞으면 몸이 너무 아팠다"며 "아무나 안 주는 '황금약'이라고 하면서 시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환자는 이씨로부터 특별한 약물 투여를 받았으나 오히려 신체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증언은 이씨의 의료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을 시사하며,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씨가 근무했던 성형외과가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씨가 운영하는 법인이 해당 성형외과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고, 이씨가 스스로를 대표로 소개하며 해외 병원과 기술 협약을 체결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사무장 병원으로 판명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건강보험에서 받은 요양급여 비용 환수도 가능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에 대해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위반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오피스텔과 차량 등 비의료 시설에서 수액 주사와 약물 처방을 해온 정황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박나래와 그녀의 매니저들 역시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비의료인이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라며 "자금과 인사, 운영을 누가 주도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만약 비의료인이 직접 시술하거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취급했다면 처벌은 더욱 무거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장은 연예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와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도 이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았음을 인정하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역시 지난해 12월 중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방송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는 최근 이씨의 정체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방송을 내보내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작진은 이씨를 10년 전부터 알고 있다는 지인들을 인터뷰해 그녀가 당시에도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자신을 소개했으나 실체는 달랐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씨가 근무했다는 성형외과 원장마저도 그녀를 해외 환자 유치업 업자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씨의 실제 신분과 경력에 대한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씨가 어떤 경로로 의료용 약물을 확보했는지, 얼마나 많은 인원에게 불법 시술을 해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씨가 일명 '링거 이모'로도 불리며 다수의 유명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어 추가 피해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의 불법 의료행위 실태를 드러내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의 법적 책임 규명과 함께 연예계 내 건강 관리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요구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