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작년 투자 절반은 미국행…"패러다임 전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부펀드 작년 투자 절반은 미국행…"패러다임 전환"

연합뉴스 2026-01-02 10:09:52 신고

3줄요약

글로벌 SWF 연례보고서

"미국이 AI·디지털 집중투자 수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전 세계 국부펀드(SWF)와 공적 연기금(PPF)이 지난해 집행한 투자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데이터조사업체 글로벌 SWF가 내놓은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전 세계 '국유 투자자'(SWF와 PPF를 더한 개념)들은 미국에 1천318억달러(약 190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2024년(689억달러)보다 92% 증가한 규모다. 또한 이들의 작년 전체 투자의 48%를 차지한다.

반면 대(對)중국 투자는 2024년 103억달러(약 15조원)에서 2025년 43억달러(약 6조2천억원)로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해 국유 투자자들의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그쳤다.

글로벌 SWF의 디에고 로페즈 국장은 보고서에서 "투자 유입 국가를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이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기업에 집중된 투자의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큰 패자는 신흥국들이었다.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실망스러운 수준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사모대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과 유리한 사업구조를 찾아 신흥국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AI와 디지털화 분야가 가장 많았다. 총 660억달러(약 95조원)를 투자했다.

특히 중동 국부펀드들이 주도했다. 아부다비 무바달라(Mubadala)가 129억달러(약 19조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웨이트투자청(KIA)이 60억달러(약 8조6천억원), 카타르투자청(QIA)이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를 각각 AI와 디지털 분야에 투자했다.

작년 투자분을 투자 주체별로 보면 걸프 지역 국부펀드들이 여전히 중심축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프 지역 주요 7개 국부펀드의 지난해 투자 규모는 1천260억달러(약 180조원)로, 전체 국유 투자자들의 작년 투자분의 43%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사상 최고다.

이 중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362억달러(약 52조원)로 가장 컸다. 다만 PIF가 거액을 투자한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C) 인수를 제외하면 아부다비의 무바달라가 40건에 걸쳐 무바달라 설립 이래 사상 최대인 327억달러(약 47조원)를 투자해 가장 활발한 투자를 한 국부펀드로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 국부펀드들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15조달러(약 2경2천조원)에 달했다.

jungw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