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세대에 초점을 맞춰 트렌드 현상을 연구하는 책. 〈Z세대 트렌드 2026〉, 대학내일20대연구소. 2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다. 〈2026 트렌드 노트〉, 북스톤. 3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 마케터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긴 책.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6〉, 싱긋. 4 사회문제에 따른 도시, 지역의 트렌드와 해결책을 제안한다. 〈문화 트렌드 2026〉, 박영사. 5 AI 트렌드부터 AI 도구 활용법까지 두루 소개하는 AI 백과. 〈AI 2026 트렌드&활용백과〉, 스마트북스.
새해가 되면 모두가 질문을 던진다. 올해는 어떤 것이 트렌드가 될까? 그 주류를 앞장서 이끌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아직 새해 다이어리도 정하지 못했는데, 서점 매대에는 2026년을 예측하는 책들로 가득하다.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메타센싱’. 국내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 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출간한 〈Z세대 트렌드 2026〉이 새롭게 정의하는 Z세대의 특성이다. 메타센싱은 감정을 감지하고 다루는 능력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현재 사회에 결핍된 다정함·배려를 채우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뜻한다. 기후, 인구구조, 글로벌 정세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환경에서 Z세대는 변하지 않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영역, ‘감정’에 주목한다는 것.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컨트롤하기 위해 챗GPT에 감정과 자신이 경험한 상황을 상세하게 공유하며, 분석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산책이나 뜨개질같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취미, 〈좋은 사람 도감〉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같은 다정함에 관련된 서적 등이 Z세대의 사랑을 받은 건 모두 감정의 안전지대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 한편 〈2026 트렌드 노트〉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고 자라난 ‘무도 키즈’에 주목한다. 2010년대 〈무한도전〉을 시청하며 성인이 된 세대가 스스로를 ‘무도 키즈’라 칭하며 각종 짤과 밈부터 소비와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무한도전〉의 언급량이 종영 후 2020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무한도전 달력’, ‘무한도전 팝업 스토어’,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양상되며 마케팅, 브랜드, 콘텐츠, 소비문화로 확장한다. 그렇다면 AI는 어떨까? 〈AI 2026 트렌드&활용백과〉는 수많은 AI 모델 중 ‘버티컬 AI’에 대해 말한다. 버티컬 AI는 기존 모델을 특정 산업에 맞춰 심층 학습을 시킨 AI. 미국에서는 상위 10개 대형 로펌 중 8개 이상에서 계약 분석, 리서치 업무에 활용하는 한편, 의사들만 사용하는 전용 AI는 11개월 만에 3분의 1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상용화되기도. 전문가가 사용하는 특성상 양질의 자료를 정확히 학습해야 하는 점, 오작동 시 책임 소재와 규제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지만 이 시장은 2024년 51억에서 2030년 471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한다. 당장의 변화라면 ‘일상 AI’의 등장이다. 내가 찾지 않아도 어제 나눈 대화를 기억해 먼저 대화를 걸어오거나, 오늘의 일정을 AI가 알아서 브리핑해주는 형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비록 미래를 점치진 못하더라도 멀리 내다볼 개척자의 시야를 가져다줄 존재, 바로 이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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