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지난 12월 29일 급성 뇌경색으로 내원한 68세 A씨를 대상으로 뇌혈관내 혈전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중증 뇌졸중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의식 저하·편마비 환자, 2시간 내 혈전 제거
병원에 따르면 A씨는 오른쪽 편마비와 언어마비,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며 응급의료센터에 긴급 이송됐다.
응급의료센터 김승우 과장의 판단 아래 뇌혈관/뇌관류 CT를 포함한 각종 검사와 임상 평가가 지체 없이 이뤄졌으며, 중대뇌동맥 폐색에 의한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됐다.
신경과에서는 혈전용해제를 우선 투여하며 초기 치료를 시행했고, 이후 신경외과에서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폐색된 뇌혈관에 접근하는 혈관내 혈전제거술을 실시했다.
응급실 내원 이후 진단과 시술 결정, 시술 종료까지 전 과정은 약 2시간 내에 신속히 이뤄졌다.
현재 A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뇌경색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신규 영입 전문의 중심 다학제 협진 체계 작동
이번 시술은 최근 영입된 신경외과 윤지원 과장(뇌혈관 질환 전문)을 중심으로 진행된 혈전제거술 사례로, 병원의 중증 뇌졸중 치료 체계가 한 단계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시술에는 신경외과 윤지원 과장, 신경과 곽재규 과장, 영상의학과 혈관중재 전문의 윤제홍 주임과장이 참여해 다학제 협진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했다.
응급실 내원부터 영상 진단, 시술 결정과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며 신경학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윤지원 과장은 “시술이 지연됐다면 환자는 심각한 마비 증세로 장기간 누워 지내야 했을 가능성이 컸다”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장기 침상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곧 생명”…급성 뇌경색 골든타임 중요성
급성 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졸중 질환으로, 흔히 ‘시간이 곧 생명’으로 불릴 만큼 신속한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
갑작스러운 한쪽 팔다리 마비나 감각 저하, 언어 장애, 시야 장애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급성 뇌경색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받을수록 예후가 좋으며, 초기 수 시간 이내의 신속한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
삼육서울병원은 “앞으로도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속 대응 체계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증 뇌졸중을 포함한 고위험 뇌혈관 질환 치료의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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