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미우라 카즈요시(58)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후쿠시마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가 요코하마 FC로부터 임대로 합류하게 됐다. 이적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5년 만에 J리고 복귀이고, 처음으로 J3리그 소속이 된다”라고 발표했다.
미우라는 “후쿠시마로 이적이 결정돼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 우선 후쿠시마에 소속된 선수, 스태프, 팬, 모든 분께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은 나이가 들어도 변함이 없다. 후쿠시마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다. 후쿠시마의 일원으로서 열정적으로 싸우겠다. 모두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더했다.
미우라는 일본 축구 리빙 레전드다. 198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파우메이라스, 코리치바 등을 거친 뒤 1990년에 일본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그는 팀명이 바뀐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뛰며 각종 트로피를 들었다.
미우라는 1994년 이탈리아 제노아로 임대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베르디 가와사키에 복귀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1999년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로 향했으나 부진했다.
이후 미우라는 일본 교토 퍼플 상가, 비셀 고베를 거쳐 현재 요코하마 소속이다. 임대 신분으로 호주 시드니 FC, 일본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 포르투갈 올리베이렌스 등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엔 일본 풋볼 리그(4부리그)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에서 활약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미우라는 시즌 종료 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이 바로 후쿠시마였다. 매체는 “미우라는 행선지를 택함에 있어서 출전 기회와 환경을 중요시한다”라며 “후쿠시마는 천연 잔디 연습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환경 면에서도 다른 구단을 웃돌았다”라고 설명했다.
대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미우라의 J리그 복귀는 요코하마 FC 시절이었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라며 “임대 기간은 추춘제 원년이 되는2026-27시즌도 포함될 전망이다. 6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2027년 2월엔 ‘환갑 J리거’가 탄생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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