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를 떠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이 즉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여름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첼시를 황금기로 이끌 사령탑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첼시는 지난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부진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3승 1무 2패로 13위다.
최근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과 이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가디언’은 “첼시는 새해를 맞아 마레스카 감독의 거취를 놓고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소식통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를 떠나길 원하고 있으나, 보상금 없이 물러날 의사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계약은 2029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의 프로젝트에 동의하지 않았다. ‘가디언’은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프로젝트 일부 요소에 불만을 품은 채 자신의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구단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곱지 않게 보고 있다.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매체는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에버턴전 이후 첼시에서 보낸 최악의 48시간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라며 “이 발언은 첼시 수뇌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라고 더했다.
결국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이 결별하기로 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로마노 기자는 “고조된 긴장 끝에 모든 게 마무리했다”라며 “첼시는 이제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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