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첼시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결별할 수도 있다.
영국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와 관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팀을 떠날 위기에 놓여 있다. 마레스카 감독을 둘러싼 상황은 몇 주 동안 예측 불가능했다. 목요일에 결별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첼시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고, 지난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나, 지난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가디언’은 “첼시는 새해를 맞아 마레스카 감독의 거취를 놓고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2-2 무승부 동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팀을 지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소식통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를 떠나길 원하고 있으나, 보상금 없이 물러날 의사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계약은 2029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도중 결정들로 인해 시험받았지만, 더 중요한 건 경기 외적인 그의 태도였다. 그는 지난 에버턴전 이후 첼시에서 보낸 최악의 48시간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라며 “이 발언은 첼시 수뇌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본머스전 이후 마레스카 감독의 수석코치인 윌리 카바예로가 대신 언론 앞에 섰고 구단 내부에선 놀라움이 나왔다. 카바예로는 마레스카 감독의 몸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마레스카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프로젝트 일부 요소에 불만을 품은 채 자신의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구단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곱지 않게 보고 있다.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자까지 거론됐다. 매체는 “첼시는 대비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한 가지 방안은 스트라스부르 리암 로지니어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마레스카 감독의 잠재적 후임으로 평가받아 왔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첼시는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를 꺼리는 편이다. 혼란스러웠던 토드 보일리 인수 첫 시즌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다. 이사회는 원래 시즌 종료 후 마레스카 감독의 거취를 검토하는 걸 선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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