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연간 판매 6만대 넘기나…한국 시장 공략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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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국내 연간 판매 6만대 넘기나…한국 시장 공략 '드라이브'

이데일리 2026-01-01 06:22:00 신고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테슬라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판매 6만대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부분 변경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에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한 가운데,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도입으로 내년에도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5만5594대로 전년 동기(2만8498대)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BMW(7만541대), 메르세데스-벤츠(6만260대)에 이어 판매량 3위로 올라서며 ‘3강 체제’가 형성됐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도 19.94%로 전년 동기(11.89%) 대비 8%포인트 이상 확대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테슬라 모델3. (사진=연합뉴스)


올해 테슬라와 벤츠 간 판매 차이는 약 5000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물량 공급이 원활할 경우 테슬라가 연간 6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하반기 대부분 월간 판매량 7000대를 넘겼기 때문에 12월 판매량이 5000대만 넘어도 연간 6만대 판매 기록을 세울 수 있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감독형 FSD 도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대를 낮춘 ‘모델 Y’ 후륜구동 트림(5200만원대) 등을 한국에 수입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모델3 하이랜더’, ‘모델Y 주니퍼’ 등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개선한 부분 변경 신차가 나오면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었다. 모델 Y는 누적 판매 기준 수입차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자리매김하며 전체 전동화 수요 확대에 부응하고 있다. 해외 생산 물량을 기반으로 가격을 낮추고 물량을 늘린 전략이 한국 시장에서 주효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전동화 확대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은 올 1~11월 연간 20% 가까운 점유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순수전기차(BEV)·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비중이 강화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의 성장 배경에는 2030 전동화 시대로의 빠른 전환 수요와 소비자층 확장도 있다.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테슬라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젊은 연령대에서 테슬라가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항을 수정해 미국 안전기준(FMVSS)을 충족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KMVSS) 인증을 면제해 주는 연간 5만대 상한 제한을 폐지하면서 내년부터는 감독형 FSD 기능이 탑재된 미국산 차량을 국내로 직접 들여올 가능성도 커졌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수입차 시장 내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수정된 한미 FTA 영향으로 미국 제조사들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 국내 인증 없이 늘어나면 사고 시 책임 및 대응에 대한 문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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