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고든 C. 리아 버진아일랜드 법무장관은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아동 보호 조치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고, 사기·불법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메타가 내부적으로 2024년 매출의 약 10%가 사기·불법 도박·금지 제품 광고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는 보도 이후 제기됐다. 당시 메타가 사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될 때만 광고주를 차단해 왔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면서, 미 상원의원들이 규제 당국에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메타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최근 18개월 동안 사기 신고가 약 50%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의 아동 보호와 광고 투명성에 대한 규제 압박은 계속 강화되는 추세다.
한편 월가에서는 메타 주식에 대해 매수 우위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메타는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약 2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그런 가운데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메타 주가는 보합권에 머무르며 개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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