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5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안세영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안세영은 3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11승이라는 결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2025년 한 해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2026년을 맞아 더 좋은 소식들 여러분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영어로도 작성해 해외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안세영에게 2025년은 인생 최고의 한 해였다.
1월에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 우승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며 총 11개의 타이틀을 수확했다. 마지막 대회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5전 전승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단식에서 시즌 11승은 안세영이 최초다. 남녀 통틀어서도 2019년 일본 남자단식 레전드 모모타 겐토와 동률이다.
안세영은 슈퍼 1000 3개 대회와 인도 오픈 외에도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쉼 없이 달렸다.
시즌 전적 77전 73승 4패, 승률은 무려 94.8%에 달해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돌파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안세영은 2025년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을 마치고 귀국한지 볼과 열흘 만에 다시 출국한다. 2026년 초부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두 달은 휴식과 스프링캠프 등으로 재충전을 하는데 안세영은 그런 것도 없다.
새해부터 슈퍼 1000 4개 대회, 슈퍼 750 6개 대회 등 의무 참가 대회만 줄을 잇는다.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직전 열리는 독일 오픈(슈퍼 300) 참가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4월 아시아선수권과 우버컵(여자단체 세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연말 세계선수권과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내달 6일에는 말레이시아 오픈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비행기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안세영은 미리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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