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0일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 KTX-이음(강릉~부전)의 하루 이용객은 2000명을 넘어섰다. 일부 열차는 이용률이 100%를 넘어서며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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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KTX-이음은 강릉·정동진·묵호·동해·삼척·울진·영덕·포항·경주·태화강·부전 등 11개 역에 정차하며 하루 왕복 6회 운행한다. 부전~강릉 간 이동 시간은 최단 3시간 50분으로 기존 ITX-마음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됐다.
승차 인원은 강릉역(617명)과 부전역(532명)이 가장 많았고, 이용객은 강릉~부전(30.2%), 강릉~태화강(9.0%) 등 장거리 구간에 집중됐다. 강릉과 울진, 포항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돋이·겨울 여행 수요가 몰리며 일부 열차는 조기 매진됐다.
새해 첫날 운행 열차도 예매 인원이 공급 좌석 수를 이미 넘어 이용률 100% 초과가 예상된다.
코레일은 정동진역 등 해돋이 인파가 몰리는 주요 역사에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정비·안전 인력 100여 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동해선 KTX-이음이 성공적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며 “연말연시 이용객이 집중되는 만큼 안전한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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