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 이어 손흥민 효과가 이어진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유력하다.
축구 매체 '풋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하메스가 MLS 소속 콜럼버스 크루로 갈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 리그를 떠난 하메스는 미국으로 향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포르투가 길러낸 재능인 하메스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능력과 수려한 외모로 관심을 받았다. 포르투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릴 때, AS모나코로 갔다. 모나코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하메스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친 활약을 하며 명성을 더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접근했다. 레알은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274억 원)를 투입했고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레알 시절 초반엔 주축으로 뛰었다. 그러다 점차 입지가 좁아졌고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에서 자리를 잃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2시즌간 임대를 다녀온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메스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선언했고 에버턴으로 갔다. 경기력이 좋았으나 기복이 있었고 자신을 데려온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로 가 에버턴에 마음을 떠난 듯 보였다.
카타르 알 라얀으로 가며 유럽을 떠났다. 카타르에서 오랜 기간 머물지 않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하며 유럽으로 돌아왔다. 한물간 선수라고 평가된 하메스는 올림피아코스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그리스 리그 17경기에 나온 하메스는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과 함께 올림피아코스 공격 전개를 담당하면서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올림피아코스를 1시즌만 뛴 하메스는 상파울루로 가면서 브라질 생활을 시작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해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반 년만 뛰고 이적을 했고 멕시코 리그에 있는 클루브 레온에 새 둥지를 틀었다.
클루브 레온에서도 오래 뛰지 않았다. 클루브 레온에서 34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했던 하메스는 K리그 이적설도 있었으나 MLS행이 유력해 보인다. '풋붐'은 "콜럼버스 크루는 윌프레드 낭시 감독이 셀틱으로 떠나 감독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하메스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산투스 이적설도 있었지만 산투스가 부정했다. 하메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위해서도 미국으로 가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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